[칼럼] 양진방 회장은 “늘봄학교, 교육부와 업무협약” 향후 대책 신중해야!

2023.06.22 13:24:10

 

 

양진방 회장은 “늘봄학교, 교육부와 업무협약” 향후 대책 신중해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대한태권도협회 양진방 회장은 지난 6월 20일(화) 협회 회의실에서 직접적인 피해가 예상되는 일선태권도장 관장 또는 사범의 의견수렴을 생략하고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늘봄학교 체육활동지원을 위한 방안에 대하여  업무협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초등늘봄학교란! 기존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확대하고 맞춤형 방과 후 교육을 실시하며 체육활동은 국가 또는 지역별로 태권도를 포함하여 지정한 종목을 학교에서 공교육으로 교사를 채용하여 실시하는 사업을 말합니다.

 

일단 시범사업으로 인천, 대전, 경기, 전남, 경북의 5개 지역에서만 운영하며 2025년부터는 전국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먼저 아침 돌봄은 경기, 인천, 대전, 경북 4개 지역에서만 운영되며 시작시간은 지역마다 차이는 있지만 경기는 오전 7시부터 시작하며 오후의 운영시간은 기존 학교 돌봄이 방과 후부터 오후 5시까지였으나 오후 8시로 확대한다는 것입니다.

 

양진방 회장은 늘봄교실과 관련하여 일선 태권도장의 입장에서 교육부와 협약식에 대한 내용의 신중함을 인식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육부와 협약식이 이루어지기 전에 일선태권도장 관장 또는 사범과의 긴급 공청회 등을 통하여 불이익에 대한 문제점을 토론하고 최소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여 그 결과를 충분히 협의한 후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전조치는 생략한 채 협약 당일 “협약의 계기로 국가정책과 전국 태권도장의 운영문제도 지혜롭게 풀어가도록 노력하겠다.”며 이해할 수 없는 사후조치를 말하면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이주호 교육부장관과 함께 포즈를 취하며 기념사진을 찍은 모습을 볼 때 무척 답답한 마음을 느끼지 않을 수 없습니다.

 

대한태권도협회는 연맹체를 비롯하여 각 시, 도지부의 대한민국 약 1만개의 태권도장 관장과 함께하고 있으므로 각종대회 개최를 통한 우수선수선발과 심사운영 및 제도개선을 비롯하여 도장활성화에 책임을 다하는 등 코로나로 인한 심각한 태권도장 경영 속에 능력 있는 최고의 지도자가 필요합니다.

 

일선태권도장의 관장과 사범이 볼 때 회장이 회장의 직위에 있으나 회장으로서 책임이 무엇인지 모른다거나 책임이 무엇인지 알면서도 전혀 실천의 의지가 없다는 것이 분명하다면 태권도계에서 필요한 리더 자는 결코 아닙니다.

 

정부가 학부모의 사교육비 절감이나 자녀의 안전보호 차원 등으로 공교육 확대 방안에 따른 늘봄학교를 운영하여 국민 모두에게 공평하고 국민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을 시행하고자 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정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회장은 일선 태권도장의 입장에서 정부가 시행하고자 하는 사업의 참여범위나 참여대상 등을 확인하고 태권도장 운영에 심각한 문제점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된 경우 정부를 설득하는 등 대책마련이 사전에 이루어져야 합니다.

 

태권도는 학교체육으로도 운영되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으로서 교육부에서 관리하는 일반 학원이나 과외교습소의 사교육비와 거리가 멀고 다른 생활체육 종목과 다르게 대부분 도장에서 수련을 통한 인성교육으로 자라나는 청소년들과 학부모님들에게 인정받고 온 국민과 세계 속에 자리 잡은 우리 민족 고유의 무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태권도는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약칭: 태권도법)에 의하여 태권도를 세계적인 무도 및 스포츠로 발전시켜 국위선양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8년 4월 17일은 대한민국의 국기를 태권도로 결정하였으며 전 세계 속에 태권도를 통한 국위선양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인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의 기초는 국기원이나 세계연맹과 협회 또는 태권도진흥재단 등의 노력은 물론 전 세계 속에 뻗어있는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의 피나는 노력의 결실이 깃들여 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내용을 보더라도 태권도는 국기로서 태권도장은 완전한 스포츠 개념이 아닌 무도중심교육으로 태권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살아날 수 있으며 동네마다 자리 잡은 태권도장 간의 선의경쟁을 통하여 수련생들을 위한 인성교육 등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결국 태권도를 수련한 수많은 청소년들이 국가 미래에 큰 기둥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양진방 회장은 늦은 감은 있지만 협약식에 참석한 시도협회장과 KTA이사가 교육부장관에게 제안한 “늘봄학교가 국가정책으로 시행되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일선도장에 위협요인이 존재하므로 이를 적용하기에 앞서 반드시 양측의 TF팀을 구성하여 충분한 논의를 하자”는 의견을 깊이 인식하고 교육부와 협의하여 국가미래의 발전을 위해서라도 국기태권도를 계승 발전시키는 일선 태권도장이 피해가 가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에 따른 결과를 전국의 태권도장 관장과 사범은 뼈를 깎는 심정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남궁윤석 대표 겸 발행인 nam31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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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윤석 대표 겸 발행인

○약 력
-태권도 9단
-태권도장 운영(36년)
-국기원 상벌위원장(전)
-서울특별시 은평구태권도협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생활체육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4대, 5대 의원(행정복지위원장. 운영위원장. 부의장)

태권도 인으로서 국기원 및 태권도 관련 단체를 비롯한 각 분야별 또는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우수사례는 물론 사건, 사고 등을 전 세계 태권도인과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책임과 소신으로 거침없이 집중 취재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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