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국기원 이전건립 등 추진" 그것이 알고 싶다.

2023.07.04 16:55:42

 

"국기원 이전건립 등 추진" 그것이 알고 싶다.

 

 

칼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국기원은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성지입니다. 지난 50여 년간 중앙도장의 기능을 넘어 대한민국 국기태권도의 상징적인 세계태권도본부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국기원이 있기까지는 반세기 동안 수많은 우리 태권도인들의 인내와 고통을 이겨낸 땀방울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을 배려한 편의시설조차 전혀 갖추지 못하였고 노후화로 인한 안전문제가 불거지면서 이동섭 원장은 제2국기원 이전건립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인 추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상민 국회의원이 국기원 50주년 기념방문 축사에서 장애인을 위한 경사로 등 장애인 시설이 전혀 없어 국기원을 고발해야겠다며 농담반 진담반으로 발언한 내용이 기억납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서울특별시의회 제319회 정례회 시정질문에서 국민의 힘 김형재 의원(강남 제2선거구)은 서울특별시와 국기원은 2022년 5월 2일 국기원 이전건립 등과 관련된 업무협약을 채결한바 있다고 발언하였습니다.

 

또한 협약체결이후 제2국기원의 이전후보지로 과천어린이대공원, 강남구 학여울역 부근 세택부지, 최근 도봉구 방학동 소재 국방부 화학부대 이전부지까지 검토하고 있으나 MOU를 체결한지 1년이 지났지만 현재 후보지만 난무할 뿐 이렇다 할 진척사항도 없다고 합니다.

 

김형재 의원은 국기원 이전사업을 중단하고 현재에 있는 국기원을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 성지로서 명성에 맞게 현대식으로 재건축을 하거나 대대적인 개보수를 하여 가칭 국기원타워 또는 강남타워를 건립하여 관광명소로 조성해 줄 것을 오세훈 서울시장께 제안하였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김형재 의원의 질문에 정말 좋은 생각이라고 말하며 자신도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이동섭 원장님과 수시로 의논하면서 사업계획을 진행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김형재 의원은 국기원을 유지보수 혹은 증, 개축, 신축을 더 선호하는 입장인 것 같지만 최근 도봉구 화학부대로 최종 합의 결정했다고 답변하였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김형재 의원에게 국기원이 다른 곳으로 가는 것이 일단 부정적이신 것 같다고 말하고 그 부지가 서울시 소유가 아니라 국기원 이전을 위해서는 서울시가 부지매입비로 500억~600억이 들어간다고 답변하였습니다.

 

결국 오세훈 서울시장은 도봉구 화학부대로 최종합의 했다고 말하면서도 이해관계를 달리하는 강남구가 국기원 측과 이야기하는 것이 정상적인 방법으로 보고 있으며 국기원을 현재의 위치에서 개축이나 신축을 할지 정말 괜찮은 위치를 찾아서 이전 신축을 해야 할 지 양자택일을 해야 될 일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특히 비용부담에 대하여 정부도 그 의무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와 서울시가 절반정도씩 나누어 비용부담을 하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발언을 보면 서울시 단독 사업투자는 어렵다는 것으로 판단됩니다.

 

위치선정에 대해서 오세훈 시장은 제2국기원 건립을 도봉구 화학부대에 추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말하면서도 강남구인 현 위치에 재건축하자는 의견에도 긍정적인 것으로 갈팡질팡하는 모양새입니다.

 

이러한 모든 일들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볼 때 이동섭 국기원장은 서울특별시의 도움으로 도봉구에 위치한 화학부대에 제2국기원 건립이 결정되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냉철하게 분석한다면 국기원은 도봉구의 제2이전 건립도 아니요, 강남구에 위치한 현 국기원시설을 재건축 또는 리모델링 또한 소문만 무성할 뿐 명확하게 결정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국기원은 과거 서울시장의 도움으로 1972년 건립하고 무상으로 사용하였으나 1994년부터 서울시와 강남구에 2023년도 기준 공원임대료 연5억7천7백만여만원과 위법건축물 이행 강제금 연2천 2백여만원을 지금까지 지불하고 있습니다.

 

국기원은 우선적으로 서울시와 강남구에 지불하고 있는 건물사용료 및 공원임대료와 이행 강제금 면제의 해결방안을 찾고 강남구로 소유권이 넘어간 현재 국기원 내 유료 공영주차장을 되찾아 예전과 같이 국기원 방문객은 물론 태권도인들을 위한 주차장으로 이용하거나 별도의 이용시설을 설치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후 정부 또는 지방자치와 협의하여 도봉구에 제2국기원 이전 건립사업을 진행할 것인지 아니면 강남구 현 위치에 재건축이나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할 것인지를 결정한다음 사업추진위원회를 시급히 구성하고 시설 등 세부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여 관계기관 및 단체의 의견을 수렴한 후 법인 이사회에서 격의 없는 토론과 의결을 거쳐 최종사업을 결정하고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남궁윤석 대표 겸 발행인 nam315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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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윤석 대표 겸 발행인

○약 력
-태권도 9단
-태권도장 운영(36년)
-국기원 상벌위원장(전)
-서울특별시 은평구태권도협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생활체육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4대, 5대 의원(행정복지위원장. 운영위원장. 부의장)

태권도 인으로서 국기원 및 태권도 관련 단체를 비롯한 각 분야별 또는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우수사례는 물론 사건, 사고 등을 전 세계 태권도인과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책임과 소신으로 거침없이 집중 취재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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