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 태권도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 적극 지원 약속

  • 등록 2025.09.12 17: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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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일부·문체부·국가유산청, 추진단과 면담… 연내 신청서 제출 박차 –

 

[한국태권도신문] 정부가 태권도 남북 공동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추진과 관련해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이에 따라 등재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1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회의실에서 열린 면담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 김대현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최재춘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장과 집행부를 만나 사업 추진 경과를 보고받고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대현 차관은 “태권도는 K-컬처의 뿌리이자 세계가 함께 공유해야 할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태권도 단체들이 한마음으로 힘을 모은다면 정부도 필요한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정동영 장관은 추진단 보고 자리에서 “남북 교류와 연계된 태권도 유네스코 등재의 의미가 크다”며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하고, 김남중 차관에게 세부 추진 과정을 면밀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허민 청장은 오는 16일 슬라비 전 불가리아태권도협회장을 비롯한 해외 관계자들을 접견해 공동 등재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 8월에도 “태권도가 유네스코에 등재될 수 있는 실질적 방안을 끝까지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추진단은 지난 8월 8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신청서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한 이후 전북특별자치도, 태권도진흥재단, 국기원,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협력해 오는 12월 말까지 신청서 제출을 목표로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정부와 민간이 함께 힘을 모으는 이번 추진이 성과를 거둘 경우, 태권도는 남북이 함께 세계에 알리는 화해와 평화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궁원 기자 wone20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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