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9.1℃
  • 구름많음강릉 18.6℃
  • 맑음서울 12.7℃
  • 맑음대전 12.6℃
  • 맑음대구 14.7℃
  • 맑음울산 10.8℃
  • 맑음광주 14.3℃
  • 맑음부산 12.9℃
  • 맑음고창 8.7℃
  • 맑음제주 13.6℃
  • 맑음강화 8.7℃
  • 맑음보은 8.5℃
  • 맑음금산 9.2℃
  • 맑음강진군 9.8℃
  • 맑음경주시 11.2℃
  • 맑음거제 11.8℃
기상청 제공

태권도 국기(國技) 지정 1주년 기념 포럼... 제자리걸음 국기원 실랄하게 비판

무엇이 그렇게 겁이나 움추리고 있나? 잘못된 것을 보고 가만있는 것은 비겁한 사람이다. 무도인 답게 행동하라~!

[한국태권도신문] 임장섭 (편집장)

태권도 국기 지정일인 3월30일을 맞아 29일(금)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태권도 국기(國技) 지정 1주년 기념 포럼"이 국기 태권도를 대표 발의한 이동섭 의원과 228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 하여 국기로 제정된지 1년을 기념하는 포럼이 열렸다.

 

 

이날 포럼에는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이동섭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 주승용 국회부의장,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이 참석했다. 그리고 이상욱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이규형 전,국기원장,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장용갑 대한장애인태권도협회 회장, 최진규 서울시태권도협회 회장,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태권도 단체 임직원 등 약 500명이 참석했다.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환영사를 통해 대한민국 국기는 법률로서 제정된 태권도이다. 태권도 사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지만 죄송하게도 객관적으로 그리 밝지 않으며 국민들은 국기원을 심히 염려하고 있으며 심사제도에 대한 많은 불만과 대표선수 선발의 대한 공정성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음을 예로 들었다. 이제 태권도의 미래는 태권도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하는가에 달려 있다. 미래의 태권도 후배들에게 무엇을 물러줘야 할지 고민해야 하며 변화와 개혁의 인고의 과정을 이겨낸다면 태권도 문화는 다시 꽃피울 것이라 확신했다. 끝으로 태권도로 정의로운 세상,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 가기를 희망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태권도 명예 7단으로 태권도에 대한 사랑이 남 못지않다고 자랑하며 이동섭 의원을 향해 국회의원 한사람이 태권도에 대한 열정 하나로 대한민국과 세계를 바꾸고 태권도의 국기 지정에 있어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극찬했다. 그리고 페러올림픽 집행위원으로 활동할 때 태권도를 장애인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것을 가장 자랑스러운 업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태권도 활성화 방안에 있어 이동섭 의원이 하자는 대로 믿고 확실한 도움이 되겠다고 했다.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축사를 통해 전국 시군구협회에서 귀한 발걸음을 해주심에 감사하며 평생해온 국기 태권도 이제는 바꿔야 되겠다는 나름의 처방이 있을 텐데 그 처방전을 잘 모아 주시면 숙제라 생각하고 태권도가 활성화 되는데 국회에서 힘을 모아 도와드리겠다고 했다.

 

이동섭 의원은 축사를 통해 태권도의 국기 지정에 있어 제도권의 반발도 있었지만 228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 발의해서 국기로 지정한 사연을 소개하며 태권도인들의 능동적인 움직임으로 국기원을 개혁하고 국기다운 태권도를 만들기 위해 적극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국기원의 개혁이 잘못되면 태권도의 미래는 없다. 그렇게 되면 본인도 여기서 태권도를 사랑하고 갈망하며 노력해 왔던 일들을 그만 멈추겠다고 깊은 심경을 토로했다. 포럼에 참석한 태권도인들을 향해 "무엇이 그렇게 겁나서 움츠리고 있나? 잘못된 것을 보고 가만 있는 것은 비겁한 사람이다. 무도인 답게 행동하라"고 단호한 어조로 목소리를 높였다. 공청회 때 많은 논란을 일으켰던 국기원장은 9단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피력하면서 9단회에서 보다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도시락 싸들고 국기원으로 아침마다 출근해서 라도 국기원을 반드시 개혁시켜야 한다고 간절히 호소했다.

 

그리고 새롭게 개정된 정관을 통해 국기원장을 제대로 뽑아야 한다. 국기원장은 우리의 자존심이다. 국기원장이 선출되면 교황처럼 권위 있는 사람으로 모셔야 한다. 국기원장을 소수의 사람으로 선출하는 것은 잘못됐다. TF팀에서 정관개정을 잘 만들어 직,간선제가 겸비된 선거제도로 선출해야 한다고 개인의 포부를 밝혔다.

국기원장 선출 후 제 2의 태권도 도약을 위해서는 무도태권도의 활성화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수원 남창도장 강신철 관장을 지명하며 신비감과 태권도 철학, 태권도 정신에 박수를 보냈다. 앞으로 프로태권도, 실버태권도. 성인태권도, 장애인태권도 등 대중을 상대로 하는 생활체육 태권도로 변모해야 한다고 태권도의 전반적인 개선점에 대해서 지적하며 앞으로도 태권도가 국내는 물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그날까지 밤낮없이 뛰겠다고 했다. 축사로는 긴 시간인 20분이 넘는 축사였지만 태권도 사랑으로 뭉쳐진 열정적인 모습에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은 다가오는 우리 태권도의 4월은 희망과 화합과 사랑과 정열이 충만하기를 기원하며 이동섭 의원이 오랫동안 국회에 남아서 태권도를 위해서 도와주시고 이끌어 주시길 부탁했다.

 

명재승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이사장은 지난해 국회한마당 기네스북 도전 행사때 얽혔던 송사문제로 가슴 아팠던 일들이 모두 무혐의를 받았음을 태권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그동안 태권도 가족들에게 근심과 걱정을 끼친 것에 대해 이사장으로서 책임감을 통감하며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명심하고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고 했다.

 

기조 강연은 ‘국기 지정 후 태권도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총장이 진행했다. 국기란? 많은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행하고 국민들의 사랑을 받는 것이다. 국내 어떤 종목보다 많은 전국 12.000여개 도장에서 아동 및 소년기 수련자들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다양한 수련층 확보와 성인태권도 층을 위한 수련프로그램 연구가 필요하다고 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가 행하고 모든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좋은 운동으로서 태권도 가치 개발이 필요하다고 했다.

 

국기로서 태권도 활성화 방안으로는 ▲국기로서 국기다운 국기가 되어야 한다. ▲태권도 관련기관은 태권도 가치개발 연구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 ▲세계인을 위한 태권도 철학을 확립해야 한다. ▲태권도 수련 층의 다양화를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 ▲태권도 관련기관의 정체성이 확립 되어야 한다. ▲국기원 법인화에 대한 사고전환이 필요하다. 로 정리했다.

 

주제 발표 1) ‘정부의 국기 태권도 육성정책 방안’에 대해 김성은 문화체육관광부 스포츠유산과장이 진행했다. 국기 태권도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에 있어 최근 급감하고 있는 출생아수와 국민들의 태권도 인지도 및 선호 / 비선호의 이유를 들었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대한민국의 국기, 심신 단련, 어릴 때 배운 태권도를 들었으며 부정적 요인은 태권도의 관심이 없고 재미가 없고 실전에 약한 이유를 들었다.

태권도로 열어가는 건강한 세상, 행복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며 ▲평생 즐기는 태권도 ▲지속 가능한 태권도 ▲자랑스러운 태권도 ▲세계와 함께하는 태권도 ▲신뢰받는 태권도를 강조했다.

 

주제 발표 2) ‘국기 태권도를 위한 도장 활성화 방안’ 김지숙 한국여성태권도연맹 회장이 진행했다. ▲정책에 맞는 어린이 통학버스 태권도장 지원 (유치원 지원수준에 맞춰 전액지원 요청) ▲중,고등학교 태권도 지도자 예산증액 및 확대운영  ▲태권도 올림픽 퇴출 방지를 위한 정부산하 TF팀 신설  ▲도장활성화는 국기 태권도는 물론 전 세계 태권도의 터를 더욱 견고히 하는 정책과 제도 필요 ▲도장 활성화의 큰 역할은 태권도 지도자 육성이다. 등 다섯 가지를 제시하며 도장활성화의 주체는 바로 지도자와 정부정책 그리고 관련기관의 지원 등 삼위일체의 정책 지원이 함께 있어야 된다고 강조했다.

 

질의응답에는 사범수급의 어려움, 국기원 심사제도의 변화, 국기원장 선출방법, 특화도장에 대한 정책지원금 등 여러가지 질문들이 이어졌다. 포럼에 참석한 A관장은 기존의 행사들처럼 환영사, 축사 등으로 많은 시간을 흘러 보내서 질의응답 시간이 있지만 시간부족으로 가장 중요한 현장에서 움직이는 태권도인들의 목소리를 깊이 있게 들을 수 없는 부분에 안타까워했다.


한편, 포럼을 마치고 이규형 전,국기원장, 최창신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정국현 태권도진흥재단 사무총장, 최재춘 대한민국태권도협회 사무총장 등이 이동섭 의원실을 찾아 각자의 자리에서 태권도 진흥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그리고 조성길 한국태권도경영자연합회 회장과 통학차량 유상운송 등에 관심을 가지고 애쓰는 태권도인 들이 모여 눈앞에 다가온 통학버스 하차 확인 장치 지원 문제와 단속 건에 대해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지자체에서 지원 받는 추경예산은 4월17일까지의 시일이 촉박한 관계로 사전 조율중인 일부지역을 제외하고 단속예정일 전에 지원 받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어 하차 확인 장치 미설치에 대한 단속 건을 문화체육관광부와 국회의원태권도연맹에서 단속유예를 적극 협조해 주기로 약속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