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대한태권도협회 4차 이사회 장면 (사진 : KTA 제공)
[한국태권도신문]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는 지난 12월17일(화)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 서울홀에서 제4차 이사회를 열고 이창건 총감독을 비롯해 2020년 국가대표 지도자 6명을 선발했다.
이번 지도자 선발 채용공고에 “국가대표 지도자 최종선발자는 당해연도 대한태권도협회 임원등록을 필해야 함” 이라는 문구를 두고 당해연도에 대한 용어해석에 따른 격론 끝에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추천한 이창건 수석코치를 비롯해 추천받은 지도자들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13일(금)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2020년 국가대표 강화훈련 지도자에 대해 서류평가와 면접/ PT를 진행해서 상위순위자를 추천했으며 17일(화) 이사회에서 원안대로 승인받아 국가대표팀 코칭스태프로 최종 선발되었다.
■ 2020년 국가대표 강화 훈련 지도자(9명) 명단
▲ 코치 : 이창건( 서울시청 감독), 왕광연(전 강화훈련단 코치), 염관우(전 강화군청 감독), 함준(고양시청 감독), 이원재(한국가스공사 코치), 양소이(전 부산체고 코치)
▲ 의무 트레이너 : 나연희(전 강화훈련단 의무트레이너), 김시상(전 품새대표팀 의무트레이너)
▲ 전담팀(기술 코치) : 고형근(리라아트고 코치)
이날 이사회는 수석 코치도 역시 경기력향상위원회의 추천을 그대로 받아들였다. 이에 따라 2019년 지휘봉을 잡았던 이창건 수석 코치가 2020년에도 지도자진 수장을 맡게 됐다.
지난 5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세계 선수권 대회에서, 여자 베스트팀 코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던 이 수석 코치는 서류평가(50점)와 면접/PT(50점)으로 이뤄진 1차 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었다.
내년은 2020년 도쿄 올림픽이 열리는 해다. 국민의 관심이 지대하게 쏠리는 올림픽 무대에서, 특히 ‘효자 종목’으로서 기대를 한 몸에 받는 태극 전사를 이끌고 최상의 전과를 올려야 한다.
영광과 좌절의 기로에서, 그들이 어떤 운명을 개척하고 맞이할지 궁금하다. 화살은 이미 활시위를 떠났다.
A태권도인은 KTA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는 면접/PT를 진행하면서 카메라 2대를 설치하고 속기사까지 배석시키는 엄정한 평가가 이루어 졌다며 KTA의 달라진 행정처리에 박수를 보냄과 동시에 서류평가 점수가 과도하게 높아 면접/PT를 아무리 잘해도 역전이 불가능하다며 평가의 공정성 부분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B지도자는 이대훈 선수가 소속된 대전광역시체육회 길동균 감독의 탈락을 두고 올림픽 경기의 특수성을 감안해 금메달 최고 유망 선수의 소속 지도자가 선발되지 못해 소속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당해연도 해석과 함께 당분간 시끄러울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