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긴급 기자회견에서 일선 도장을 위한 TF팀 구성을 밝히는 KTA 최재춘 사무총장 (사진 : KTA 제공)
[한국태권도신문] 대한태권도협회(KTA. 회장 최창신)가 코로나-19 여파로 직격탄을 맞은 일선 도장 지원을 위해 TF팀을 구성해서 태권도장이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키로 했다.
KTA 최재춘 사무총장은 25일(화) 오전 11시 KTA 회의실에서 코로나-19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른 「태권도 승품(단) 심사 잠정 중단」을 발표하며 위기경보 "경계" 이하로 하향 조정시 심사 재개 검토 및 도장으로 찾아가는 승품(단) 심사를 실시할 것이라고 했다.
KTA는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일선 도장 지원을 위해 TF팀을 구성해 태권도장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고 했다.
태권도장은 소상공인 지원 대상이 아니지만 국가적 재난상황인 코로나-19 여파로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 대상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어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의해서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춘 사무총장은 현재 일선 도장들이 기약 없는 임시휴관을 이어가면서 임대료, 인건비, 생활자금, 금융이자 등으로 힘들어 하고 있다. 「소상공인 지원대상이 되면 무상 지원은 아니지만 낮은 금리의 대출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일선 도장 방역 및 손 소독제 지원, 심사수수료 미징수 등의 지원책을 논의 했으나 10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국기원 및 태권도진흥진단과 긴밀히 협조해서 지원 방안을 찾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구성되는 TF팀은 한시적 운영으로 끝나지 않고 향후 코로나-19 사태가 종료된 후에도 일선 도장의 어려움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TF팀 운영은 계속 될 것이라고 했다.
KTA는 각종 위원회 회의 및 외부활동 등도 시급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두 잠정 중단 되었으며 사무처도 2월26일부터 3월6일까지 평일 9시~18시 당직자(2명) 근무를 제외한 직원은 재택근무를 실시하며 기간연장은 추후 상황을 감안하여 결정한다.
한편 경기규칙강습회는 동영상 강의로 대체되었고 상임심판 교육, 제주평화기대회, 종별선수권(고등, 일반부), 레바논에서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잠정 연기되었고 여성연맹회장배대회는 5월로 연기되었으며 일정은 향후 조정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