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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회] 국기원 통합 승단심사 시행 및 호응은 어디까지

새로운 시스템의 통합심사(1~5단)에 대한 일선 태권도지도자 매우 관심 많아

 

[한국태권도신문] 지난 2월 23일(토) 서울시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국기원에서 열린 2019년도 제1차 통합 승단(1~5단) 심사대회는 총 371명의 응심자가 참가하여 품새교육 등 기존 품(단) 혼합심사에서 느끼지 못했던 엄숙한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올해부터 강북지역과 강서지역에서 시행하던 승품(단) 심사대회를 서울시태권도협회에서 통폐합하여 통합심사를 시행하면서 1~3단 응심자들이 4~5단 승단심사에 합류시켜 별도의 승단심사장이 열리게 되었다.

 

서울시태권도협회 최진규 회장은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응심자 전원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마음껏 발휘해서 전원 합격의 영광을 누리길 바란다.” 라고 격려했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연간 13만여명에 이르던 응심사가 2018년도 기준 7만여명으로 급감하면서 심사 집행비를 줄이기 위해 일선관장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심사장 통폐합을 기획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리라 보지 않는다. 앞으로 신생아 수가 점점 줄어들면서 수련생들도 줄어들 것인데 서울시태권도협회에서는 조직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근원적인 답을 찾아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태권도협회 김태완 사무국장은 전화 통화에서 “통폐합 심사로 심사 집행비를 절약해서 조성된 기금을 발전적인 방향에 쓰고 기존 2개로 운영되던 심사 라인을 3개 라인으로 확대해서 심사를 진행하고 중간 중간에 경품추첨, 국가대표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도복 증정, 각종 시범 등 프로그램을 가미하여 참관하는 학부모들과 응심자들에게 심사 이외에 태권도의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줌으로서 일선도장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려고 통폐합 심사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전반기 동안 새로운 시스템으로 시행해 보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후반기에 치러질 심사는 알차고 인정받는 명품 심사환경을 만들겠다.”며 긍정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심사장에서 만난 A모 관장은 1~3단까지 합류시켜 시행하는 별도의 1~5단 승단심사가 앞으로 태권도 심사의 질적향상과 태권도의 무도성 회복 차원에도 일조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속적인 시행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폐합 심사에 부정적인 B모 관장은 심사장에서 일어나는 불협화음을 없애기 위해서는 국기원-대한태권도협회-17개시도협회를 거치는 심사과정을 국기원에서 직접 시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심사장의 통폐합으로 인해 거리가 멀어지면서 소요되는 시간과 경비 그 외 학부모들의 참관에도 어려움이 뒤따른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한편, 이모씨는 2월13일 서울시태권도협회 홈페이지 민원처리안내란에 홈페이지 관리부실을 비판하면서 경영공시도 심사규약 공지도 없고 심사평가위원의 선정 기준이 무엇인지 등 서울시태권도협의 공정한 심사진행을 위해서 신뢰 가는 승품(단) 심사 제도를 요구했다.

 

오늘 심사장으로 사용된 국기원은 세계태권도본부로서의 위상은 오간데 없고 덩그러니 설치된 공연 관련 무대장치 구조물과 관리감독 기관은 무엇을 하는지 바닥재 마감조차도 엉성하기 짝이 없는 상태로 방치되어 있어 심사장 현장의 의식 있는 태권도인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앞으로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심사 통폐합으로 인한 대규모 인원의 심사로 심사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고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전반기 심사를 시행하면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심사제도개선위원회 등을 꾸려 보완하여 통폐합심사로 불만 가득한 일선관장들을 얼마나 이해시켜 나갈지 지켜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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