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도장 브랜드 발전소 ‘등불’은 10월 23일(일)에 수원 영통에 있는 KHH태권도장에서 2022년 품새 국가대표 코치인 송기성 사범의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기존 품새 세미나와는 다르게 품새 훈련법이라는 특정한 주제를 바탕으로 참가자에게 사전 설문 조사를 통해서 1. 송기성 사범이 제시하는 품새의 이해 2. 품새 발차기 훈련법 3. 품새 흐름(유/중/강)훈련법 4. 품새 훈련에 필요한 보조운동(스트레칭 등) 5. 태극 6장~고려 품새 ONE POINT 지도 순으로 커리큘럼을 계획하였으며 강사의 일방적인 지식전달이 아닌, 참가자들의 원하는 내용으로 구성했다는 점에서 상당히 매력적이라 볼 수 있다.
이번 세미나는 9월 말에 접수를 개시하여 1회 홍보만으로 정원을 채웠으며, 이후 지속적인 요청으로 10명을 추가적으로 받아 최종 30명의 지도자가 참가하게 되었다.
세미나 장소가 수원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전라도/부산/구미/대구등 여러 곳에서 지도자가 참석했다는 점은 세미나 준비단계부터 구성, 마무리까지 많은 준비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강사로 초빙된 송기성 사범은 약 20년간 태권도 지도자로 활동했으며 본인의 화려한 이력을 제외하더라도 국가대표 7명 11회 배출, 70여 명의 제자를 대학에 진학시켜 전무후무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정준철 대표는 송기성 사범을 강사로 초빙한 이유에 있어 그의 화려한 경력도 한몫했지만, 무엇보다 그가 태권도를 대하는 겸손한 자세와 권위적이지 않고 지식의 무게가 아닌 알기 쉽게 접근하는 눈높이 교육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높게 평가하여 지도자들에게 가장 적합한 강사로 판단하여 초빙한 이유를 설명했다.
송기성 사범은 “권위가 아닌, 가장 낮은 눈높이에서 일방적인 주장이 아닌, 지도자들이 원하는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라고 설명하였으며 대한민국 간판 품새 선수 이주영을 만든 노하우를 과감 없이 전해주었다. 세미나를 마친 지도자 대부분은 “이런 세미나를 기대했었다.”, “당장 내일 도장에서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이었다”라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정준철 대표는 단순히 세미나 주관에서 머무르지 않고, 사전설문을 통한 프로그램 구성과 함께 참가자들이 도장으로 돌아가 도장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료증 발급과 함께 송기성 사범과의 포토타임을 통해 도장 경영까지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썼다고 한다. 이례적으로 세미나가 진행하는 동안 송기성 사범이 말하는 내용을 모두 타이핑하여 참가자들에게 배포하여 몸으로 기억한 내용을 머리로도 기억할 수 있도록 세심한 준비를 보였다.
이후 정준철 대표와 송기성 사범은 이번 세미나에서 다루지 않은 주제로 지속해서 세미나를 계획하고 있으며, 세미나에 참석한 지도자들과 품새 캠프를 개최하여 송기성 사범에게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지도자가 직접 아이들을 지도하고, 그 배움을 바탕으로 시합까지 계획하고 있다는 포부를 보여주었다. 대한민국의 품새 실력 평준화를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