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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국기태권도의 세계화 초석은 “월남파병 태권도 교관단” 활약에서 시작

-주월 태권도 교관단 활약, 한국역사에 재조명 필요

-채명신 사령관, 직접 제창한 태권도 5개 신조 지도

 

[한국태권도신문]  한국의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세계화가 되고 전 세계 곳곳에 태권도장이 없는 나라가 없을 정도의 현실에 많은 태권도 관계자들은 국기태권도 세계화에 선봉장에는 주월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의 큰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1964년~1973년의 기간 전 세계의 이목은 월남 전쟁이었다. 이 기간 중에 한국전투부대의 파월 참전과 용맹성은 세계의 엄청난 뉴스를 장식했다. 이렇게 전 세계의 이목과 각종 언론매체의 전부가 월남전에 집중되고 있던 기간에 월남 전투지역의 곳곳에서 흰 도복의 한국태권도 교관들의 태권의 기합소리와 전투상황을 방불 캐하는 실전 감으로 백병전 능력의 기량을 함양시켜나갔다.

 

태권도훈련과정을 목격한 마군을 비롯한 연합국 장병들, 그리고 많은 외국 민간인, 기자들은 한국의 태권도를 대서특필하고 이것이 전 세계에 알려지게 됨으로서 피땀 어린 주월 한국태권도 교관들의 당시의 활약이 오늘날 한국 태권도 세계화의 선구자적인 역할이었음을 그 누구도 부정해서는 안 될 것이다.

 

특히 월남전 자체가 대게릴라전을 위주로 하는 작전형태이므로 남부 월맹군 게릴라와 작전지역의 주민을 분리시키는 대민 심리전 성공여부가 작전승패의 관건이었다.

 

 

월남의 전 지역에서 한국군 부대가 주둔하고 있지 않은 지역까지 단신으로 파견되어 납치와 저격 등 희생을 감수하며 빈민으로부터 부수상 자녀를 비롯한 고위층 자제 그리고 대통령경호실에 이르기까지 태권도를 통한 심리전 활동을 실시하였다.

 

당시 주월 한국군 사령관이었던 채명신 장군은 “100명의 적을 제압하는 것보다 한명의 양민을 보호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는 작전훈령을 태권도 교관단 요원들도 활동의 지침으로 삼고 채명신 사령관이 직접 제창한 “태권도 5개 신조”를 태권도 수련을 시작하기 전 모든 수련생에게 반드시 복창하게 하였다.

 

태권도 5개 신조는 다음과 같다. 하나, 우리는 태권도의 수련으로 심신을 연마하여 반공의 초석이 되자. 둘, 우리는 신의와 겸손을 생명으로 상호 단결하여 정의의 사도가 되자. 셋, 우리는 인내와 근면으로 솔선수범하는 나라의 일꾼이 되자. 넷, 우리는 예의와 명예를 존중히 여기고 친절과 봉사로서 약자를 보호하는 등불이 되자. 다섯, 우리는 연마된 심신과 기술을 정당방위에만 행사하는 참다운 무도인이 되자.

 

주월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은 1967년 1월 주월 한국군 태권도협회를 창설하고 채명신 사령관을 초대회장으로 취임하였으며 이후 태권도 교관요원 150명으로 증원하여 월남의 각계지역에서 태권도 교육을 확대 실시하였다.

 

 

1967년 10월 제1회 주월 한국군 사령관기 쟁탈 태권도 대회를 시작으로 1972년도까지 6회에 결쳐 주월 한국군 사령관기 태권도대회를 개최하여 수련뿐만 아니라 대회 개최능력까지 전수하였으나 1973년 2월 주월 한국군 사령부 태권도 교관단이 해체되고 월남에서 완전 철수하였다. 1973년 2월 태권도 교관단이 해체되고 철수 시까지 연 600여명의 교관이 파월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파월기간 중 태권도 수련생의 신분별로 보면 군인 134,505명, 경찰 26,934명, 학생 19,440명, 민간인 40,865명으로 211,744명이며 단, 급별로 보면 유단자 6,981명, 유급자 67,448명, 수련 후 승급심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137,315명으로 211,744명으로 기록되고 있다.

 

주월 한국군 태권도 교관단으로 활동한 이동근(태권도 9단)사범은 주월 한국군 교관단 외 주월사 예하부대 태권도 교관단이 별도로 운영되었으며 이들에 의해 각 지역에서 수련한 태권도 수련생과 월남 민간인 자체 운영 도장에서의 수련생이 1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어 파월 기간 중 한국 태권도 교관에 의해 태권도를 수련한 사람은 모두 30만여 명이 훨씬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월남에 대한 군사원조의 일환으로 시작된 태권도 교육보급은 본격적으로 한국군의 파월로 체계적이고 대대적으로 월남군, 경찰, 정부기관, 민간인, 학생 등에게 특정지역이 아닌 월남 전국, 월남 전 국민을 대상으로 훈련하게 한 것이 한국과 월남 간의 국가 간 유대강화와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주월 한국군 역대 태권도 교관단의 명단을 보면 남태희, 백준기, 최동희, 김석규, 고재천, 김봉식, 정병길, 김승규, 우형선, 홍금식 사범으로 10명이며 전, 전무회장 양해룡 사범(월남군 2군단지구대장), 박정희 사범, 현, 전무회장 박영달 사범, 18사단 특수부대 지구대장 박영달 사범, 박영우 사범,  투덕체육학교 지구대 이용묵 사범, 유진규 사범, 붕따우 유년사관학교 엄수방 사범, 수송사령부 투덕보병학교 김양곤 사범, 탄산누트국제공항 경비대 이동근 사범과 신영억 사범, 4군단 채대석 사범, 경찰총감부 박정구 사범, 이정원 사범, 2사단에 안종후 사범, 해군사관학교 손창근 사범

 

1군단사령부지구대 김웅길 사범, 해병대사령부 민영록 사범, 공군본부 김병운 사범, 정태갑 사범, 교관단본부시범단 박성구 사범, 사이공 보대중학교 장구일 사범, 대통령 경호실 송상근 사범, 육군사관학교 라영호 사범, 교관단본부 선임하사 박창경 사범, 공수부대 이정남 사범을 비롯하여 전재근 사범, 송선태 사범, 김종환 사범, 박맹규 사범, 박정환 사범, 김길성 사범, 강종만 사범, 이보녕 사범, 강용식 사범, 유영길 사범, 문명주 사범, 손만석 사범, 곽병호 사범, 김석태 사범, 김창 순 사범, 허 영 사범, 소병민 사범, 정석창 사범, 조이랑 사범, 김 삼 사범, 김형규 사범, 김창수 사범, 김형태 사범, 김우균 사범, 김용호 사범, 백운대 사범, 손 황 사범, 김성채 사범, 전세곤 사범, 윤재만 사범, 우성수 사범, 김화경 사범, 신성호 사범, 이종만 사범, 김성진 사범, 김종성 사범, 조동선 사범, 오두석 사범, 조판동 사범, 유시황 사범, 최 학 사범, 한광수 사범, 황주하 사범, 황명복 사범 등  647명의 교관요원이 활동하였다.

 

이외에도 해외에서 활동 중인 사범(교관)은 다음과 같다. 독일 허종술 사범, 임원섭 사범, 스웨덴 장을준 사범, 미국 김남웅, 이천우 사범, 강찬진 사범, 이의빈 사범, 김홍강 사범, 이명우 사범, 신윤길 사범, 오명군 사범, 남성복 사범, 서명석 사범, 조재휴 사범,  이운세 사범, 조규일 사범, 박정길 사범 외 많은 분들이 태권도를 전파하였다.

 

대한민국 군인이 전쟁 중인 남에 나라에 가서 임무 수행 중 태권도를 통하여 대한민국을 알리고 조직적으로 태권도기술을 통하여 인성교육을 보급한 것은 전 세계의 역사상 없을 것으로 보여 태권도 교관단의 업적은 주월 한국군의 태권도 역사기록에서 재조명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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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사진
남궁윤석 대표 겸 발행인

○약 력
-태권도 9단
-태권도장 운영(36년)
-국기원 상벌위원장(전)
-서울특별시 은평구태권도협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생활체육회 2대, 3대 회장
-서울특별시 은평구의회 4대, 5대 의원(행정복지위원장. 운영위원장. 부의장)

태권도 인으로서 국기원 및 태권도 관련 단체를 비롯한 각 분야별 또는 지역사회에서 벌어지는 각종 우수사례는 물론 사건, 사고 등을 전 세계 태권도인과 국민들에게 알 권리를 충족시키기 위하여 책임과 소신으로 거침없이 집중 취재하고자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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