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서울특별시의회는 4월18일(목) 보도자료를 통해 체육단체 비위근절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를 공식 출범하며 지난 17일(수) 제1차 회의를 개최하여 행정사무조사계획서를 채택하였다.
특별위원장에는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을 부위원장에 박순규 의원(더불어민주당, 중구1)과 이은주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2)을 위원에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 송파3) 등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4)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는 오는 30일에 있을 서울특별시의회 제286회 본회의에서 행정사무조사 계획서가 승인되면 5월초부터 조사 활동을 본격 시작하게 되며 오는 10월14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특별시체육회가 방만한 운영 및 부적절한 인사, 직무유기 의혹, 불투명한 회계운용 등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되어 다수의 민원이 발생하는 등 내,외부적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각종 의혹에 대한 철저한 규명을 통해 올바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행정사무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행정사무조사 계획서에는 ▲서울시 관광체육국의 체육사업 전반에 관한 사항 ▲서울시체육회 운영(직장운동경기부 등) 및 사무 전반에 관한 사항 ▲태권도, 축구, 체조 등 회원종목단체 사무에 관한 사항을 조사범위에 담고 있다.
서울특별시체육회는 국민체육진흥법을 근거로 연간 약 560억 원의 서울시 예산을 교부받는 단체로 시 직장운동경기부 운영, 시립 체육시설 운영 및 회원종목단체(78개)와 자치구체육회(25개)의 사업과 활동에 대한 지도, 감독의 의무가 있다.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장으로 선임된 김태호 의원은 “조사특별위원회가 책임감을 가지고 의미있는 결과를 도출해 내기 위해 민원접수 창구를 열어 시민, 관계자 등의 제보에 귀를 기울여 철저히 조사를 진행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서울특별시에서 주최하는 역사적인 “제100회 전국체육대회 개최 전 각종 의혹에 대해 철저히 규명하여 서울특별시 체육계 전반에 투명성을 확보하고 올바른 해결책을 모색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위원장 박순규 의원은 “조사특별위원회를 통해 서울시 체육계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체육계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함께 뜻을 모은 여러 의원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부위원장 이은주 의원은 “정치는 책임이고 실천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신념으로 체육단체의 각종 비위 사실들을 밝혀내 긍정적인 방향을 제시하고 또한 현장에 있는 자치구 체육회 직원 및 지도자 모두의 처우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위원으로 선임된 홍성룡 의원은 “매년 서울특별시로부터 막대한 예산을 지원받는 서울시체육회는 그동안 불투명한 회계 운용, 승부조작 및 편파판정, 폭행 및 성폭력, 인사비리, 인맥으로 유착된 이사회 등 각종 부정과 비리 문제가 계속·반복적으로 제기되어 왔다”면서, “조사특별위원 활동을 통해 서울시체육회의 방만한 운영과 관리 소홀로 인한 불공정 사례를 철저하게 밝혀내 각종 부정과 비리를 발본색원하겠다” 라고 밝혔다.
특히 체육계는 철저하게 학연, 지연 등 인맥으로 엮여 있는 폐쇄적인 조직특성으로 고질적인 편폐가 만연되어 왔다고 진단하고 밝혀진 문제점을 정밀하게 분석하여 땜질식, 일시적 처방이 아닌 각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법령정비 등 제도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의 전방위적인 조사로 그동안 불공정 하고 정의롭지 못한 일들이 시대 흐름에 맞게 제도적으로 올바르게 정립되어 소속 종목단체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서울특별시 체육계가 대한민국의 체육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