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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닷새간의 열전 끝에 성공적으로 마무리

- 남자부 우크라이나, 여자부 이란과 중국 강세 ··· 한국도 종주국 위상 세워
- ‘제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성공적인 개최 준비와 진행으로 호평

 

[한국태권도신문] 2022 춘천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가 6월 23일부터 27일까지 닷새간의 열전을 마치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22일 개막식에 이어 공식 대회 첫날인 23일에는 품새,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은 겨루기 경기가 이어졌다.

 

21개국에서 209명의 선수가 참가한 품새 부문은 종주국 한국의 독무대였다. 한국은 17개 부문에서 31명의 선수가 참가해 공인품새 개인, 단체, 복식과 자유품새 개인, 단체, 복식 등 출전한 모든 부문에서 금메달을 석권하며 종합점수 158점으로 대회 종합우승을 6년째 이어갔다.

 

겨루기 부문은, 여자부에서는 이란과 중국이, 남자부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한국팀도 배준서(58kg급), 박태준(54kg급), 강미르(46kg급) 등 차세대 대표선수들이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성적을 보여주어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굳건히 세웠다.

 

대회 결과뿐만 아니라 운영 면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 ‘제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준비와 진행을 맡은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유성춘, 이하 조직위)의 완벽한 준비와 대회 진행으로 태권도 경기 단체에서 많은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5월, 조직위는 ‘제25회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와 ‘2022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의 본격 준비를 알리며 완벽한 대회 개최를 통해 태권도인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도 멋진 경험을 선사하고자 노력했다.

 

개막식 당일에는 도립국악관혁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태권도의 기념비적인 인물들이 축하인사를 전달하며 대회장을 더욱 빛냈으며, 세계적인 수준의 WT태권도시범단의 공연으로 관중들의 흥미를 더욱 증대시켰다.

 

또한, 대회가 진행되는 호반체육관에 멀티플렉스를 만들어 경기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 태권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태권도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즐길 수 있는 태권체험과 최신 기술을 접목한 메타버스 체험, 강원도의 각종 특산물을 가까이서 느껴볼 수 있는 부스들이 마련되어 코로나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즐겁게 했다.

 

춘천시는 이번 대회에 이어 28일 하루의 재정비 시간을 가진 후 같은 장소인 호반체육관에서 또 하나의 국제태권도대회를 치른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가 6월 29일부터 7월 5일까지 진행된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는 태권도 종주국 대한민국의 이름을 걸고 1999년 창립된 국제태권도대회다. 2000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2002년, 2003년까지 매년 대회를 개최했고, 2005년에 제4회 대회에 이어 2007년부터는 '춘천오픈국제태권도대회'라는 이름으로 격년 간 대회를 이어갔다. 2013년부터는 다시 '코리아오픈'이라는 명칭을 되찾아 종주국을 대표하는 국제태권도대회로서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에는 총 56개국 2,261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예상보다 참가선수가 많아 경기 운영에 집중하기 위하여 개막식(29일) 없이 진행할 예정이다.

 

유성춘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조직위원장은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은 상황에서 안전하고 성공적인 국제대회 개최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며 “지난 20년간 춘천시민이 보여준 태권도에 대한 애정에 보답하는 스포츠 대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A씨는 “태권도의 종주국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자랑스럽고 이곳 춘천에서 국제대회를 유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오가는 선수들의 표정이 굉장히 밝고 웃음으로 가득 차 있어 보는 사람이 더 즐겁다”고 말했다.

 

아시아태권도선수권대회 기간에 아시아태권도연맹 이사회와 총회 등의 국제행사가 함께 개최되었고, 춘천코리아오픈국제태권도대회 기간동안에는 호반체육관 멀티플렉스 및 시청광장에서 다양한 부대 행사들이 이어서 진행될 예정이다. 2022년 춘천시의 여름이 태권도와 함께 시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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