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태권도신문] 국기원 이동섭 원장은 7월 27일(목) 국기원장실에서 1970년대부터 액션 영화배우로 홍콩 등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왕호(본명 김왕호)씨 에게 명예 9단을 수여했다.
왕호는 액션 영화계의 활발한 활동으로 당시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 태권도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것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국기원은 계속적인 태권도 발전과 홍보에 애써달라는 의미에서 명예 9단을 수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태권도 명예 9단을 인정받은 왕호는 세계적인 액션영화배우 스타로서 왕호무예원을 설립하여 액션영화배우 후진양성과 영화무술을 연구 개발한 인물이다.
또한 왕호는 홍콩 액션 영화감독인 황풍과 함께 무술 액션 장면을 조율하고 1975년에 황풍 감독의 “사대문파”를 촬영하며 데뷔를 시작으로 홍금보의 첫 영화감독 데뷔작의 주연 “짠선생과 조준하”에서 주연, “천하제일검”의 주연 등으로 활약하며 일약 대 스타덤에 올랐다.
1970년대 홍콩 무술영화에서 주연급으로 활동한 액션배우 왕호는 김제 만경중학교 시절부터 태권도 시작을 발판으로 해병대 태권도 대표선수를 거쳐 영화계에 대뷔하면서 무인으로 유명세를 떨쳐 홍콩 액션계에 대스타가 된 것이다.

이날 영화 '취권'에서 성용과 함께 선보인 액션영화배우 황정리 씨가 이동섭 국기원장으로부터 명예 9단을 받았으며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바비 킴(본명 김우경) 씨에게도 명예 9단 증을 수여할 예정이었으나 개인적인 사정으로 국내에 올 수 없어 9월에 수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기원에서 수여하는 명예 9단증은 국가 원수 급에게 주는 최고의 단증으로서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 클린턴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 등 세계적인 지도자들에게 수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