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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카리스마 전갑길 이사장. 국기원 이대로는 안된다. 공론화 필요성 강조

-제2 국기원 건립은 사실상 중단상태다
-이사선출 방법 보완해야 한다는 점 공감한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한국태권도신문] 재선에 성공한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은 지난 3일(수) 오전 11시 30분 한국과학기술회관 내 중식당에서 이사장 취임을 기념해 태권도 전문기자단을 초청해서 국기원의 발전과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갑길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서 바쁜 일정에도 간담회에 참석해 주신 분들께 감사를 전하며 국기원에 대해 관심과 질책으로 날카롭게 지적해 주시고 아울러 격려도 부탁한다고 말했으며 참석한 기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며 격식없이 의견을 주고 받았다.

 

국기원은 현재 홍보기능이 약하다고 본다며 직원들을 질책도 해보았지만 한계가 있다. 대변인 제도는 이사회 설득이 쉽지 않았고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해서 채택이 안된 점에 아쉬움을 표했으며 태권도TV 개국은 관심도 많고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어긋났다. 하지만 아직도 조금은 ~ing 중이라고 여운을 남겼다.

 

오는 11일(목) 국기원 이사회 개최 이후 이사워크샵을 열어 국기원 발전방향에 대해서 이사 1인당 10분 정도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좋은 의견들이 많이 발표될 것이라며 크게 기대한다고 했다.

 

국기원 이사회 회의 공개요청에 대해서는 본인은 공개회의를 원칙으로 하겠지만 사안에 따라 이사들이 비공개를 원하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또한, 공개회의가 이사 상호간의 이해관계, 부담감 등 비효율적으로 흘러가는 경우도 있다며 참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이사선출 방법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대화가 오고 갔다. 이사가 이사를 선출하고 재신임하는 웃지 못할 규정 개정과 이사추천위원회에서 상위순번으로 추천된 유능한 인사들이 기존 이사들의 자기 사람 심기로 선출되지 못하는 경우가 생겨 이사추천위원회의 무용론이 제기되었고 이사 선출도 원장 선거처럼 회원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선거 도입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에 전갑길 이사장은 우선 이사공모제도는 참 좋은 제도라고 생각하지만 개선점은 있어 보인다. 당장에 바꿀 수는 없지만 보완해야 한다는 점에는 공감하며 완벽한 제도는 없다. 앞으로 갈수록 좋아질 것이다. 그리고 이사추천위원회에서 추천된 분들은 후보군으로 계속 자격을 유지 시키면서 이사결원이 생길 때 충원하면 좋겠다는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전갑길 이사장은 이사장과 원장의 역할과 관계 설정에 대해서 나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스타일이라며 일부에서 얘기하는 이사장과 원장 겸직 문제는 태권도진흥법에 이사장과 원장은 겸직할 수 없다고 규정이 명시되어 있어 불가능한 사안이다. 이사장으로서 부족한 것도 많지만 이제 남은 3년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국기원의 미래 하나만 보고 가겠다고 당찬 의지를 보였다.

 

이밖에도 대한태권도협회와 심사위임계약, 회원의 회비 문제, 심사응심 장소 선택, 국기원 압수수색, 직원 문제, 세계태권도한마당 예산 문제 등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으며 전갑길 이사장은 각종 MOU 체결 등 최종결재자는 법인 대표인 이사장의 고유권한이다. 원장 사인이 들어간 것은 무효라고 설명하며 국기원 이대로는 안된다. 공론화해서 국기원과 대한태권도협회가 같이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국기원 이전 문제는 국기원이 완전히 옮겨 가는 것은 아니다. 현재 국기원은 보존되어야 한다. 현 부지는 강남구가 소유하고 있고 국기원이 영구사용권을 가지고 있지만 기존 자리에서는 장소가 협소하여 메머드 국기원 건립은 불가능하다. 그동안 국기원 이전부지로 과천, 광주, 남양주 등 여러곳들이 거론되었지만 그린벨트, 난개발, 건축비 지원문제 등 어려움에 부딪혀 현재 제2 국기원 건립은 사실상 중단상태로 본다고 했다.

 

전갑길 이사장은 지난 4월 27일 취임식에서 "성장과 개혁"을 이끌겠다고 강조한 부분과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의욕적인 모습으로 국기원 현안에 대해 이동섭 국기원장과 상호 능동적, 우호적인 견제와 협조로 국기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해 세계태권도인들로부터 다시 신뢰받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으로 재탄생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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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섭 편집국장

안녕하세요?
한국태권도신문 임장섭 편집국장입니다.

○약력
- 태권도 공인 8단
- 태권도장 운영(30년)
- 국기원장 특별보좌관(전)
- 국기원 기술심의회 지도위원
- 국기원 기술심의회 협력분과 위원장(전)
- 대한태권도협회 도장분과 부위원장(전)
-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이사
- 한국태권도사범회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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