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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A 주도. 코로나-19 극복 대책 TF팀 전국 태권도장 살리기 프로젝트 시동

KTA,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 등 태권도 단체 관계자 등 구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 논의

▲ KTA. 코로나-19 대응 도장지원특별위원회 대책회의 (사진 : KTA 제공)

 

[한국태권도신문]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 이하 KTA)는 18일(수) 오전 11시 협회 사무국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생존의 위협에 몰려있는 전국의 태권도장을 살리기 위한 TF팀을 구성하여 대책마련에 머리를 맞댔다.

 

도장지원특별위원회 대책 회의에는 최재춘(KTA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경덕 위원장(경기도협회장), 고광문(국기원 부장), 문대성(국기원장 특보), 장회식(진흥재단 기획·예산 실장), 이기동(진흥재단 사업 부장), 이종천(KTA 부장), 최중구(KTA 강사) 등이 참석했다.

 

현재 일선 태권도장은 교육부에서 2차에 걸친 개학 연기와 약 1개월의 휴관으로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4월6일(월)까지 초·중·고등학교 개학이 추가 연기되는 초유의 사태로 멘붕에 빠져있다. 일부 지도자들은 휴관기간이 길어지면서 택배운송과 대리운전 등 아르바이트로 생활비를 보태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TF팀은 국기원과 태권도진흥재단, KTA가 조성한 7억 5천만원의 기금 중 5억 5천만원을 17개 시도협회에 지원하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 태권도협회에는 각 5천만원, 나머지 15개 시도협회에는 각 3천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금의 나머지 2억원은 태권도 수련생과 학부모의사회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복관 분위기 조성을 위한 태권도장 홍보용 영상을 제작해 방송하기로 했다.

 

최중구 KTA 강사는 일선도장의 심사 적체 문제를 지적하며 도장으로 찾아가는 국기원 심사 시행을 우선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찾아가는 심사는 시행절차의 메뉴얼을 만들어 17개 시도협회 회장단 간단회 및 도장지원특별위원회에서 의결 후 국기원에 정식 제안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시행비 인하, 동시다발 신청 시 평가위원 확보, 평가의 공정성 문제 등 행정절차상 여러 가지 많은 어려움이 있지만 특별한 상황이니 만큼 철저하게 태권도장 입장만을 생각해서 항목에 없는 것들은 빼고 관장님들에게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는 대책을 세워 주길 바란다고 했다.

 

최재춘 사무총장은 본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TF팀 구성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회원 도장의 고충과 아픔을 헤아리고 그것을 풀어주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함이며 정부에 재정지원 요청 계획 및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선도장이 필요한 것은 무엇이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모색해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종천 부장은 문체부에 건의 및 면담을 요청하여 금융지원제도를 이끌어 내고 국기원에는 찾아가는 심사에 대한 요청을 하기로 했다. 그리고 일선도장은 휴관생 관리와 복관 유도에 만전을 기하고 KTA는 금융기관 이용에 어려움이 많은 태권도인들에게 실제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과 공공심사비의 한시적 지원,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태권도 바우처 등 정부지원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경덕 위원장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선 태권도장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기 때문에 지원방안을 시급히 마련하고 실행에 옮겨야 한다라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지만 우리 모두가 힘을 모아 머리를 맞댄다면 이 어려운 위기를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KTA 강사진에서는 5백만원의 기금을 모금해서 강익필 KTA 강사가 강사진을 대표해서 최재춘 사무총장에게 일선 도장 살리기에 써달라며 뜻깊은 기금 전달식을 가졌다.

 

▲KTA 강사진을 대표해서 강익필 강사 기금 전달 (사진 : KTA 제공)

 

A관장은 현재와 같은 상황이 몇개월 지속된다면 20~30% 폐관이 예상된다며 시급한 것은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다. 그것이 힘들다면 대규모의 기금조성으로 일정기간 임대료, 인건비 등을 지원해 줘야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B관장은 시도협회로 지원금이 내려갔다는데 아직까지 지원받은 건 전무하다며 지원금이 눈먼 돈이 되지 않고 지원된 항목에 맞게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 사후 관리·감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태권도의 근간은 일선 태권도장이며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고 본다. 이날 TF팀에서 논의된 안건들은 일선도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지며 즉각적이고 실질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전담팀을 구성해서 신속하고도 완벽한 준비로 폐관의 위기에 몰려 텅빈 도장 바닥에 주져 앉아 시름에 빠져있는 태권도 가족들을 아울러 주길 바란다.

 

TF팀 위원 구성은 나름대로 잘 구성되었으나 KTA 도장관리분과위원회 위원장이 빠진 부분은 아쉬움이 남으며 2차 회의가 예정된 25일(수)에는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서 태권도장 살리기에 함께 고민하고 힘을 보탤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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