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통산 84번째 금메달을 획득한 강유진(남창도장 수석사범) 선수
[한국태권도신문]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양진방)가 주최한 제19회 대한태권도협회장배 전국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가 지난 2월 8일(화) ~ 11일(금)까지 4일간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일(금) 열린 태백 1부(만31세 이상 ~ 만35세까지) 경기에서 강유진(남창도장 수석사범) 선수는 결승경기에서 자신의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8.450점을 획득 1위를 차지해서 전국규모대회 개인 통산 84번째 금메달을 높이 치켜들었다. 2위는 8.300점을 획득한 김미현(한국체대 중평태권도장) 선수가 차지했으며 3위는 주현옥(한국체대 중평태권도장), 장명진(지인회 태권도장) 선수가 차지했다.
▲강유진 선수의 경기 장면
강유진 선수는 그동안 세계대회 금메달 4개와 각종국제대회 및 국내전국대회에서 84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였다. 1997년 8세의 나이에 시작한 금메달 행진은 태권도한마당 4연승을 필두로 26년간 초·중·고·대학·대학원으로 성장하면서 품새 부문에서 전세계에서 최고의 금메달을 획득한 독보적인 선수로 알려지고 있다.
강유진 선수는 2008년 터키에서 열렸던 제3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처음으로 국가대표 선수로 출전해서 우승한 이후로 12년 만인 2020년 덴마크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이 되었을 때 만감이 교차했다. 하지만 한 단계 올라간 -40부에서 멋지게 실력을 발휘하겠다는 각오로 준비하였으나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불발되었고 온라인 대회로 변경되어 열렸으며 아쉬운 마음은 있었지만 대표라는 자부심과 책임감으로 성실히 준비했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국내 고양시에서 열리게 된 세계품새선수권대회에 지난번의 아쉬움을 채우고자 선발전을 위해 열심히 준비해 왔고 선발전에 앞서 대한태권도협회장배 대회에서 우승한 좋은 기운을 쭉 이어가서 13일(일요일)에 열릴 선발전에도 후회없이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당찬 소감을 전했다.
강유진은 1989년 8월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부친인 강신철(남창도장 총관장)과 모친 이임성 사이에 태어났으며 뱃속에서 부터 태권도인이었다. 부친인 강신철 관장이 이란태권도협회 겨루기감독(1985~1995)으로 재임하던 기간에 장녀인 유진이를 안고 대표팀 훈련을 지도했던 모습은 지금도 이란태권도계에 유명한 일화로 회자 되고 있다고 한다. 강신철 관장은 대한민국 태권도 품세 분문의 보배인 유진이가 더욱 정진하여 100번째 금메달을 따고 화려하게 은퇴하길 바라며 앞으로 스포츠과학 분야의 박사로서 국기태권도의 발전을 위해 큰 역활을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강유진(남창도장 수석사범) 박사
경희대학교 태권도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체육교육과 스포츠과학전공 박사 수료
서울대학교 스포츠사철학 연구원 재직
대한태권도협회(KTA) 지도 강사
세계태권도태산북두연맹(WTTU) 사무국장
세계태권도전문트레이너협회(WTPTA) 이사
전) 2010, 2012 이란 품새국가대표 코치
전) 2019, 2020 세계태권도연맹 PTP 강사
<국가대표 경력>
2008 WT 세계품새선수권대회 개인1위
2010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단체1위
2011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단체1위
2020 WT 온라인세계품새선수권대회 개인1위
▲강유진 선수의 옆차기 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