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 년 사
(창무관 80년, 뿌리를 굳게 내리고 다시 백년을 준비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세계태권도 창무관 가족 여러분.
2026년 새해를 맞아 국내외에서 창무관의 이름을 지켜주고 계신 모든 관원과 사범 여러분께 마음 깊이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올 한 해도 여러분의 도장과 가정마다 건강과 웃음이 끊이지 않기를 기원합니다.
올해는 우리 창무관이 창설 80주년을 맞이하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돌이켜보면 창무관의 80년은 결코 순탄한 길만은 아니었습니다. 시대가 바뀌고 환경이 달라져도 우리는 한 번도 태권도의 근본과 정신을 놓아본 적이 없습니다. 그것이 바로 창무관이 오늘까지 버텨온 힘이었고 자랑이었습니다.
“태권도는 발로만 하는 운동이 아니라, 사람을 바로 세우는 길이다.” 라고 창무관은 늘 말해왔습니다. 이 소박하지만 분명한 가르침이 수 많은 제자들을 키워냈고 사회 곳곳에서 존중받는 태권도인을 만들어 왔습니다. 창무관의 이름에는 기술보다 사람, 경쟁보다 품격, 성과보다 원칙이 먼저 담겨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이 자랑스러운 80년을 가슴에 품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올해 준비하고 있는 창무관 80주년 기념행사는 단순한 기념식이 아닙니다. 선배 세대의 헌신을 기억하고 현세대의 책임을 다짐하며 다음 세대에게 올바른 태권도의 길을 분명히 보여주는 자리로 만들고자 합니다.
전통은 전시물이 아니라 살아 있는 정신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80주년은 과거를 자랑하는 데 머물지 않고 창무관이 앞으로 어떤 길을 걸어갈 것인지 분명히 선언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정통을 지키되 시대와 소통하고 원칙을 고수하되 세계와 호흡하는 창무관의 미래를 함께 그려 나가겠습니다.
사랑하는 창무관 가족 여러분.
80년을 이어온 단체는 많지 않습니다. 그 세월을 정직하게 버텨온 단체는 더더욱 드뭅니다. 창무관은 그 어려운 길을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중심을 지키고 기본을 중시하며 태권도의 품격을 대표하는 관으로서 당당히 나아갈 것입니다.
창무관 80년의 길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가올 백년의 여정에도 변함없는 동행을 부탁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2026년 새해
세계태권도 창무관 총관장 김중영 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