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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도장

경희대학교 품새부 이재희 코치, "흔들리지 않고 더 높은 곳을 향하는 지도자가 되겠다."

 

[한국태권도신문] 경희대학교 품새부가 최근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쾌속질주를 하고 있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아 선수권대회에 차예은, 임승진, 신우섭, 박기현, 한다현 총 5명의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였고, 세계대학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는 김경규, 신우섭 2명의 국가대표 선수가 배출되었다.

 

그 중심에 있는 이재희 코치를 만나보았다. 다음은 이재희 코치와의 일문일답이다.

 

 

Q. 2022년 국가대표 선발전과 최근 있었던 세계대학경기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는데 소감 한 말씀?

A. 선수들이 간절한 마음으로 훈련에 임하던 모습이 스쳐 지나가면서 노력했던 만큼의 결과가 나온 것 같아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Q. 경희대학교가 좋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A. 무엇보다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과 다양한 훈련, 또 감독님을 비롯한 코치진과 소통하며 쌓이는 서로의 믿음이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도진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선수도 시합장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유독 경희대를 졸업한 선수 출신 지도자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 이번에 U40세 부문도 그런 것 같다. 특별한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 아닌 것 같고, 저희의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점은 학교 졸업과 동시에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끊기는 것이 아니라 먼저 활동하던 선배님들께서 많이 이끌어 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면서 선, 후배가 소통을 자주 하게 되어 졸업 후에도 품새 지도자 또는 품새 선수의 활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여성 지도자가 품새 경기장에 많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떤 계기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나?

A. 지금은 전보단 나아졌지만 제가 선수 시절에도 여성 지도자분들이 많이 안 계셨었고 저 또한 남성 지도자 선생님께 지도를 받았습니다. 훈련을 하면서 제가 지도자가 된다면 여성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서 여자 선수들은 물론 남자 선수들도 좀 더 디테일하게 지도할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었고 졸업 후 감독님의 제안으로 정식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저의 지도 교수님이 임신자 교수님으로 태권도의 대표적인 여성 지도자이시기에 그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습니다.

 

Q. 지도자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A. 제가 오랜 기간 활동하진 않았지만 여전히 제가 선수 시절부터 보아왔던 불합리한 상황을 목격 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을 선배 지도자분들께 배우며 잘 헤쳐나가고 있다고 생각해서 아직은 어려운 점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Q. 앞으로 지도자로서 목표는 무엇인가?

A. 흔들리지 않는 지도자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또 제가 지도하는 선수들이 바른 생각을 가진 좋은 선수로 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지금보다 더 높은 곳을 목표로 열심히 활동할 예정입니다.

 

Q. 지도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

A. 자기 확신을 가지고 소신 있게 앞으로 나아가는 것도 필요하지만 선배 지도자를 존중하며 서로 협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 후배를 떠나 같은 태권도인으로서 나눌 수 있는 정보나 배울 점도 많고, 서로 존중해야 존중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이재희 코치, 소신과 소통을 바탕으로 건전한 품새 경기를 만들어 가는 지도자가 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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