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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태회-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

2019 KTA 강사 교육 콘텐츠 연구 개발 및 직무 교육 실시


최창신 회장- 태권도 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세계 무도계에서 나래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지닌 역량을 다해야 역설

 

 

[한국태권도신문]

“도장이 살아야 태권도가 산다 !” 한국 태권도가 추구하는 대명제다 . 위기의식을 절감하고 있는 대한민국태권도협회 (KTA·회장 최창신 )가 내건 기치로 , 태권도가 실종돼 가는 일선 도장의 현실을 자각한 데서 비롯된 구호다 . 짧은 열두 자가 담고 있는 함의를 이해할 때 도장 나아가 한국 태권도의 나아갈 길을 찾을 수 있다 .

 

이 맥락에서 KTA가 기획해 마련한 뜻깊은 자리가 펼쳐졌다. 지난2월 22~23 일 백석대학교 (충청남도 천안시 )에서 열린 2019 KTA 강사 교육 콘텐츠 연구 개발 및 직무 교육은 도장 활성화를 향한 고심의 깊이가 느껴지는 배움터였다 . 올 한 해 도장 지원 사업과 관련한 교육과 강의를 맡을 KTA 강사 50 명이 모여 어떠한 콘텐츠를 어떻게 가르칠지 토의하고 이를 공유하는 현장에선 , 뜨거운 숨결이 배어 나왔다 .

 

이 프로그램은 2010 년에 첫선을 보였다 . 도장 지도자 재교육을 맡은 KTA 강사도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정진해 새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으며 개설됐다 . 이후 재교육의 장을 활용하려는 욕구의 강도가 갈수록 거세짐에 따라 , 이 프로그램을 기획 ·주관하고 있는 KTA 도장사업부 (부장 이종천 )는 이에 부응하려 애쓰고 있다 .

 

먼저 양적 변화로 횟수를 늘렸다 . 지난해까지는 매년 1 회씩 열었는데 , 올해엔 2 회 (봄 ·가을 각 1 회씩 ) 만남의 장을 베풀기로 했다 . KTA 강사는 일정 수준 전문화 경지에 올라섰으며 아울러 교육 콘텐츠도 다양화 ·고급화됐다고 평가 받는다 . 그런데 시장의 요구도 그에 비례해 높고 다채로워졌으니 , 프로그램 개혁이 불가피할 수밖에 없는 데서 취한 시도다 . KTA 가 강사 재교육과 콘텐츠를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더욱 능동적으로 대응하려는 마음가짐도 작용했음은 물론이다 .

 

질적 변화도 꾀해 교육 내용과 형식의 다양화를 통해 질을 높이는 데 신경을 기울였다 . “처음 시작했을 때엔 강사로서 지녀야 할 ▲ 말솜씨 ▲ 프레젠테이션 ▲ 예의범절 등의 함양에 주력했다 .”라는 이종천 부장은 “이젠 외부 강사 초빙을 위시해 여러 형식을 통해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형식의 다양성을 꾀하려 하고 있다 . 이번에 운용한 분임 토의 방식도 그 한 가지다 .”라고 밝혔다 .

 

KTA 미래 인재 (지도자 ) 양성 과정 증설도 같은 맥락이다 . 종전 ▲ 성인부 활성화 과정 ▲ 사범 ·지도자 과정에 ▲ 도장 성장 과정 ▲ 실기 향상을 위한 지도자 과정을 더 만들어 다양한 시장 요구에 발맞추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고 있다 .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KTA 강사들 모두 흡족해 했다 . 진재성 강사 (진스 블랙벨트 태권도장 관장 )는 “같이 모이는 자체가 쉽지 않다 . 그런데도 모두 기꺼이 함께해 각자의 성공 노하우와 나름대로 연구 개발한 콘텐츠를 공유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 만족감이 넘쳐흐른 유익한 시간이었다 . 이틀밖에 되지 않는 짦은 시간이 아쉬웠울 정도다 .”라며 뿌듯해 했다 .

 

이 부장은 “70세까지 도복을 입고 땀을 흘리며 수련생과 같이하는 당당한 사범이 높게 평가받는 풍토와 문화가 꽃피어야 한다 .”라고 역설했다 . 같은 마음가짐에서였을까 ? 프로그램이 끝나며 , 진지한 태도로 어우러진 강사진이 한목소리로 외친 구호는 더욱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 “내가 변해야 도장이 변하고 , 도장이 변해야 가정이 변하며 , 가정이 변해야 나라가 변한다 .”

  

“태권도를 세계 최고 문화유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온 힘을 쏟자 ”

 

이번 프로그램의 마침표는 최창신 회장이 찍었다 . 마지막 순서로 열린 초청 강연에서 , 최 회장은 ‘긍지론 ’과 ‘사명론 ’을 주창했다 . “여러분은 새로운 물결과 바람을 일으킬 주역이다 . 그런 자긍심을 바탕으로 태권도의 밝은 미래를 개척하는 데 앞장서 달라 .” 즉 , 태권도인이라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나아가 태권도가 세계 무도계에서 나래를 활짝 펼 수 있도록 지닌 역량을 다해야 함을 역설했다 .

 

한 시간가량 이어진 이 자리에서 , 최 회장은 일선 도장의 자각이 고사 상태의 태권도를 회생시킬 수 있는 묘약이라고 주장했다 . 그리고 그 처방전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다 .

 

첫째 , “태권도장엔 태권도가 , 아니 태권도만 있어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 “태권도로 정면 승부를 걸어라 .”라고 ‘맞불 작전 ’을 내세운 최 회장은 “이를 위해 그릇 (태권도 )에 담을 내용물 (콘텐츠 )이 필요하다 . 따라서 그 개발에 힘써야 한다 .”라고 말했다 .

 

둘째 , “태권도장엔 땀이 있어야 한다 .”라고 힘주어 밝혔다 . “늘 ‘영원한 무도인으로 남겠다 ’고 스스로를 깨우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 수련에 힘쓰지 않는 9 단은 진정한 무도인이라 할 수 없다 .”라는 최 회장은 “사범과 수련생이 모두 같이 땀을 흘려야 한다 .”라고 강하게 말했다 .

 

셋째 , “사범은 사범다워야 한다 .”라고 역설했다 . 그 맥락에서 , 최 회장은 “‘사범 (師範 )’은 ‘남의 스승이 될 만한 모범이나 본보기 ’를 말한다 . 그 뜻에 걸맞은 위상의 재정립이 필요하다 . 모두 사범이 정당하게 자리매김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신경 써 달라 .”라고 부탁했다 .

 

이에 앞서 말머리에서 , 최 회장은 태권도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 “태권도의 앞날은 ‘재미있는 태권도 ’를 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라고 소신을 나타낸 최 회장은 “KTA 가 그 실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라고 말했다 . 겨루기 ·품새 ·시범을 태권도의 세 갈래로 든 최 회장은 “KTA 가 새롭고 흥미로운 태권도가 싹틀 수 있도록 이미 씨앗을 뿌렸다 . 올해에 발아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라고 밝혔다 .

 

최 회장은 오는 3 월 9 일에 열릴 2019 KTA 품새 최강전을 구체화돼 나타난 하나의 보기로 들었다 . “이미 지난 2 월 20 일 국기원에서 예심 무대가 펼쳐졌는데 , 열기가 뜨거웠다 . 결선 무대는 더욱 흥미를 자아내리라 전망한다 . 왜냐하면 ▲ 관중 심사제 도입 ▲ KTA 사상 최초의 유료 입장제 채택 (국내 대회 기준 ) ▲ 상금제 도입 등 신선하고 독특한 대회 방식이 눈길을 사로잡으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

 

마지막으로 , 최 회장은 “태권도를 세계 최고의 문화유산으로 남길 수 있도록 우리가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쳐 나아가자 .”라고 당부하며 강연을 끝맺었다 .

 

(출처:대한태권도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