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세계태권도창무관(총관장 김중영) 2022년도 송년회가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새해를 다짐하고자 하는 의미에서 해외는 물론 전국에서 모인 35명의 사범들이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중앙본관에서 굳게 뭉쳤다.
12월 10일(토) 오후 4시에 개최한 태권도 창무관 송년회는 전통과 맥을 이어져오지 못하는 국내 태권도장 사정의 아쉬움 속에서도 굳건한 자리매김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외국파견사범들은 물론 80대의 원로사범을 비롯하여 30대의 청년사범들이 참석하여 태권도 창무관의 소속감에 매료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다.
김중영 총관장은 송년인사에서 ”한 해 동안 창무관을 사랑해 주신 전 세계 태권도 창무관 가족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비록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에 멀리 떨어져 있지만 우리 모두가 노력했던 모든 일들이 좋은 결실로 마무리되기를 바라면서 얼마 남지 않은 2022년 후회 없이 보내시고 각 가정에서도 항상 행복하시기 바랍니다.“ 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2022년도 창무관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로서 이국노 유단자회장과 조정영 중국 창무관 관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이국노 유단자회장은 부족한 저에게 큰 상을 주신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하면서 태권도 창무관 출신으로서 내년에도 김중영 총관장이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정영 창무관 중국관장은 전 세계 태권도장이 코로나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중국 또한 마찬가지라고 말하면서 새해에는 태권도 창무관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자유토론에서 창무관 가족이 한자리에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는 일 년에 한번이므로 좀 더 품위 있는 자리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창무관의 안정과 질서를 위해서는 김중영 총관장을 중심으로 굳게 뭉쳐서 성장하는 후배들을 위한 태권도 발전에 이바지해야 한다는 의견으로 참석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태권도 창무관은 1946년 9월 1일 윤병인 초대관장이 서울 종로 YMCA에서 ”창무관 권법부”를 창설하였으며 수련도중 한국전쟁의 영향으로 월북하자 채신부 직원이었던 이남석은 1953년 10월 체신부 관계자의 도움으로 창무관을 개관하고 2대 관장을 맡았다. 이어서 1986년 9월 28일 3대 관장에 김순배 관장이 맡았으며 2009년 8월 8일 토요일 김중영 관장을 4대 관장으로 결정하고 현재까지 ”세계태권도창무관“을 이끌어 가고 있다.
1950년대 이후 태권도 각 관의 통합작업을 시행하여 1972년 태권도 중앙도장으로 개원한 국기원은 김운용 원장을 중심으로 1973년 제1회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개최와 함께 세계태권도연맹 발족을 하면서 태권도세계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1978년도 각 관의 통합을 이루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국내에서 태권도의 통합작업이 이루어지는 동안 해외로 나가 활동하고 있는 창무관 사범들은 국내 태권도의 통합을 겪지 못한 상황에서 현재까지도 국내에 귀국할 때마다 김중영 총관장이 운영하는 총본관사무실에 방문하여 태권도 정보를 교류하거나 창무관세계태권도대회는 물론 각 국가에서 창무관 태권도대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