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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이강일 사범, 국기원 10년 개혁 결실로 명예 회복… 세계태권도한마당서 공식 복권

– 세계 태권도계의 큰 울림… “민초 사범의 정의가 바로 선 날”

 

[한국태권도신문] 지난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 세계태권도한마당에서 이강일 사범(미국 텍사스 US Tae Kwon Do College 원장)의 공식 명예 회복식이 성대히 거행됐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이 주최하고 미주 대회조직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전 세계 2,500여 명의 선수들과 5천여 명의 관중, 심판, 코치, 감독들이 참석한 글로벌 태권도 축제로 대회 마지막 날 열린 갈라쇼에서는 이강일 사범의 명예 회복식이 공식 행사로 포함되며 큰 감동을 안겼다.

 

이강일 사범은 2016년 국기원으로부터 부당하게 사범 자격을 박탈당하고 2017년에는 무기한 자격 정지 처분을 받는 시련을 겪었다. 이후 국기원 개혁운동에 앞장서며 2018년 당시 국기원장의 구속 등 변화를 이끌어 냈고 2019년 9월 공식 복권되었다.

 

 

국기원 이동섭 원장은 이번 세계태권도한마당대회를 계기로 이 사범에게 공식 사과 서한을 전달하며 "전임 집행부의 불합리한 처분을 바로잡고자 하는 국기원의 개혁 의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이강일 사범은 1989년 미국에 정착한 이후, 캘리포니아와 텍사스 킬린(Killeen) 지역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며 태권도 보급은 물론 한국 문화 확산에도 큰 기여를 해왔다. 그의 활동은 미국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아, 킬린 시의회는 매년 8월 1일을 ‘마스터 리의 날(Master Lee’s Day)’로 제정해 존경을 표하고 있다.

 

또한 이강일 사범은 킬린 한인회장은 물론 중남부 한인회 연합회 사무총장 등 다양한 직책을 역임하며 한인 커뮤니티의 단합과 권익 신장에도 이바지해 왔다.

 

 

최근에는 태권도의 세계화와 국제 기념일 제정을 위해 UN 차원의 ‘세계 태권도의 날(World Taekwondo Day)’ 제정 서명운동을 이끌고 있다. 그는 "태권도가 미국 공립학교의 정규 체육과목으로 부상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글로벌 교육 콘텐츠로서 태권도의 가치를 널리 알려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세계 각국 태권도 지도자들과 관계자들은 이강일 사범의 명예 회복식에 뜨거운 박수와 지지를 보내며 “민초 사범의 권리가 존중받는 진정한 태권도계 개혁의 시작”이라고 평했다.

 

이강일 사범은 행사 직후 텍사스로 무사히 귀환했으며, 귀국 인사로 “그간 응원해 주신 태권도 가족, 한인 사회, 그리고 제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태권도 본연의 정의와 정체성을 지키는 데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강일 사범 주요 약력]

출생: 충남 논산

학력: 한양대학교 체육학과 / 대한민국 해병대 및 상무 태권도 선수단

현직: US Tae Kwon Do College 원장 / 텍사스 태권도연합회 회장 / 재미태권도협회 수석부회장

 

주요 수상: 2015년 대통령 표창 / 2023년 한국태권도신문 감사패

가족: 부인 이경미 씨와 2녀 1남, 전원 태권도 블랙벨트 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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