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태권도신문] 태권도의 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특히 남북 공동 등재를 위한 노력이 지난 6년간 꾸준히 이어져 온 가운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코리아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최재춘 단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태권도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추진 과정은 결코 쉽지 않은 여정이었다”며 “태권도의 문화적 가치와 인류 공동 유산으로서의 의미를 국내외에 알리는 일은 물론 북한과의 공동 등재라는 정치적 상황까지 고려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초기 단계에서는 태권도 관련 기관, 단체는 물론 일부 태권도인들 사이에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기되며 추진 과정에 적지 않은 난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전 세계 태권도인들의 지지와 응원 속에서 추진 작업은 꾸준히 진행됐으며 최근에는 전라북도를 비롯한 관련 기관들의 협조로 태권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안이 이달 UNESCO 본부에 제출되는 성과를 이루게 됐다.
최 단장은 “이 과정에서 국내는 물론 세계 각국 태권도인들의 적극적인 호응과 응원이 큰 힘이 됐다”며 “북측을 대표하는 International Taekwon-Do Federation(ITF) 회원국 관계자들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를 응원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제 태권도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마지막 외교적 노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18년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씨름 사례 역시 정부의 외교적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유네스코 사무총장과의 회담에서 씨름의 남북 공동 등재를 적극적으로 요청했고, 유네스코 역시 남북 화합과 평화의 상징적 사례로 이를 중재해 전례 없는 방식으로 공동 등재가 성사됐다.
최 단장은 “현재 남북 관계는 과거와 달리 경색된 상황이지만, 문화 교류는 정치적 상황을 넘어 평화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했다.
특히 오는 7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회의를 계기로 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2018년 씨름 공동 등재 당시처럼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태권도의 남북 공동 유네스코 등재 역시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에는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유네스코 신임 사무총장에게 협조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외교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 단장은 “태권도가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다면 이는 단순한 문화유산 등재를 넘어 남북이 공유하는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태권도가 한반도 평화와 교류의 상징적 문화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