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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맨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여 종합우승!

남자 금2 동2 (280점)를, 여자 금2 은1 (290점)를 각각 전리품으로 거둬들이는 데 힘입어 종합 패권의 영광을 누려!

 

 

[한국태권도신문]  대한태권도협회(회장 최창신)는 ‘태극 태권도’가 평천하(平天下)했다며 ‘세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을 이루고 승전가를 높이 불렀다고 전했다. 또한 ‘태권도 종가’의 위엄을 다시 한 번 사해에 떨친 ‘맨체스터 대첩’이었다면서 한국이 2019 맨체스터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금자탑을 쌓았다고 아래와 같이 밝혔다.

 

전 세계 최고의 무도 스포츠 태권도의 가장 치열한 각축장인 이번 대회가 19일(현지 시각)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맨체스터 아레나를 닷새(일수 기준) 동안 뜨겁게 달궜던 대회전의 승자는 한국이었다.

 

한국은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사냥하는 전과를 올렸다. 남녀 모두 우승의 기염을 토하는 절대 위세를 바탕으로, 종합 순위에서도 정상에 올라 포효했다. 남자가 금 2 동 2개(280점)를, 여자가 금 2 은 1개(290점)를 각각 전리품으로 거둬들이는 데 힘입어 종합 패권의 영광을 누렸다.

 

남자부에선, 19세 듀오 배준서(강화군청·-54㎏급)와 장준(한국체육대학교·-58㎏급)이 금메달을, 이대훈(27·대전광역시체육회·-68㎏급)과 박우혁(19·한국체대·-80㎏급)이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여자부에선, 심재영(24·고양시청·-46㎏급)과 이다빈(23·서울시청·-73㎏급)이 금메달을, 이아름(27·고양시청 ·-57㎏급)이 은메달을 각기 수확했다.

 

이로써 ‘태극 도령’은 2017 무주 대회에 이어 2연패를 이뤘다. 아울러 1973 서울 대회부터 스물네 번 치러진 이 대회에서, 스물두 번째 정상에서 사자후를 토했다. ‘태극 낭자’는 2013 푸에블라 대회부터 4연패의 위업을 이뤘다. 더불어 1987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열일곱 번 열린 이 대회에서, 열다섯 번째 패권을 거머쥐었다.

 

각 부분별 수상에서도 한국은 석권의 기세를 뽐냈다. 이창건 수석 코치가 여자 베스트 팀 코치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고, 장준이 남자 최우수 선수(MVP)에 오르는 영광을 누렸다. 당연히 남녀 베스트 팀도 한국 몫이었다.

 

한국은 천하를 통일하며 왕좌를 지켰다. 그렇긴 해도 호시탐탐 그 자리를 넘보며 갈수록 전력이 강해지는 제후를 경계해야 한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대표적으로 여자부에서, 한국은 금 1, 은 2, 동 2개로 2위를 한 중국(260점)에 근소한 차로 앞섰다.

 

‘패왕’의 풍모를 풍기기엔, 어딘가 다소 불안한 느낌을 주는 형세였음을 깊이 명심해야 할 대목이었다. 약육강식과 적자생존의 철칙이 지배하는 스포츠계에서, 이번 대회는 늘 깨어 있으며 땀을 흘리는 자만이 강자의 면모를 보이며 살아남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다시금 깨닫게 해 줬다.

 

한편, 화려하게 마지막 한 점을 그려 넣으리라[畵龍點睛·화룡점정] 기대를 모았던 인교돈(27·한국가스공사)은 메달 획득 한 걸음 앞에서 주저앉았다. 세계 랭킹 1위로 1번 시드를 받았던 인교돈은 8강전에서 복병 라파엘 알바(쿠바)에게 11:16으로 고배를 마셨다.

 

■ 2019 맨체스터 세계 태권도 선수권 대회

 

□ 부분별 수상자

 

▲ 남자 최우수 선수(MVP) = 장준(한국) ▲ 동 여자 = 제이드 존스(영국) ▲ 남자 베스트 팀 = 한국 ▲ 동 여자 = 한국 ▲ 남자 베스트 팀 코치 = 클라우디오 놀라노(이탈리아) ▲ 동 여자 = 이창건(한국) ▲ 남자 베스트 심판 = 스르테판 라일레아누(몰도바) ▲ 동 여자 = 주린팡(중국)

 

□ 마지막 날 전적

 

▲ 남자 +87㎏급 8강전

 

인교돈(한국) 11(5:5, 4:5, 2:6)16 라파엘 알바(쿠바)

 

▲ 동 16강전

 

인교돈 21(4:8, 8:8, 9:3)19 라파일 아이우카예프(러시아)

 

▲ 동 32강전

 

인교돈 23(7:0, 8:3, 8:0)3 크리스티안 오캄포 찬카페(페루)

 

▲ 남자 –87㎏급 32강전

 

이선기(한국) 4(0:0, 0:1, 4:18)19 이반 사피나(크로아티아)

 

▲ 여자 –62㎏급 32강전

 

김다영(한국) 8(1:4, 7:1, 0:4)9 아넬 펠릭스(멕시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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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헌 기자

안녕하세요?
한국태권도신문 기자 홍석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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