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임원 수당 인상 등, 처우개선이 시급하다. 칼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지도자협회 상임고문) 태권도 경기에서 겨루기 경기만 있었던 예전과 달리 현재는 품새(자유품새), 격파 등이 추가되어 경기를 담당하는 경기 임원과 심판의 분야별 다양성이나 전문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특히 태권도 3급 심판이 되려면 겨루기의 경우 태권도를 4단 이상 수련한 사람과 품새의 경우 태권도 6단 이상 수련한 사람이며 국기원 태권도한마당 심판은 태권도 7단 이상 수련하고 국제사범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으로 교육을 이수하고 이론과 필기시험에 합격한 사람에 한하여 자격이 주어집니다. 대한태권도협회에서 운영하는 상임 심판은 또 다릅니다. 자격을 갖추고 일정 기간 심판 경험이 있는 사범에 한하여 교육을 이수하고 평가 후 협회에서 정한 소수 인원이 1년 동안 각 분야 별 경기장에서 심판으로 활동하게 됩니다. 대회에 참가한 심판 모두는 경기가 시작될 때마다 제반 규칙을 준수하고 공명정대하게 임할 것이라고 선서하는 것을 보아도 심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할 것입니다. 또한 경기의 폭넓은 범위에서 안전을 위하여 꼭 필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질서분과, 선수 출전과 퇴장 그리고 경기의 진행 등 세
냉방시설 없는 국기원 경기장 칼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지도자협회 상임고문) 서울시태권도협회는 지난 6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국기원 경기장을 대관하여 ‘제42회 서울특별시태권도협회장기대회’와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겨루기 2차 선발전’을 가졌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진행된 이번 대회는 참가 선수들뿐만 아니라 연일 자리를 메운 학부모 등 모든 참석자들은 서울시태권도협회의 폭염을 대비한 안전관리 대책의 부실을 강하게 질타하는 원성으로 가득 찼습니다.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본 결과 대회가 진행되었던 국기원 경기장은 애당초 냉방시스템이 설치되지 않고 지금까지 운영해 온 것입니다. 대회 기간 냉방이 되지 않아 고온의 더위가 엄습해 오는 실내 경기장에서 자녀들의 경기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부모의 입장에서는 염려와 걱정 그리고 안쓰러움,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시대에 뒤떨어진 대한민국 국기 태권도 전당의 운영 현실에 큰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미 경제 선진국으로 성장했으며 각종 장비와 시설이 최첨단으로 탈바꿈하고 있는데 올림픽 종목과 더불어 개원 50주년을 자랑하던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의 경기장에 아직까지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냉방시설조차 갖추
국기원 이사회에 관한 '왜곡된 기사' 시정되어야.. 칼럼/남궁윤석(국기원 행정감사) 지난 5월 24일 자 어느 태권도 전문지 칼럼에서 김철수 논설위원이 기사화한 “불신만 증가시키는 국기원 이사회”란 제목의 내용을 읽었습니다. 글쓴이가 누군지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이력을 보니 진정한 태권도인답게 국기원 사업 운영에 관심이 많은 모습을 보며 국기원 감사직을 맡고 있는 남궁윤석 사범의 입장에서는 참으로 반가웠습니다. 당시 국기원 이사회는 비공개 진행으로 일부 직원과 이사진 그리고 감사 2명이 참석하여 국기원 사업 운영을 위한 열띤 질의와 답변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칼럼 기사 내용을 살펴보니 그 자리에 없었던 김철수 논설위원께서 마치 그 자리에 있었던 사람처럼 내용을 세부적으로 잘 알고 기사화해 주신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국기원 감사규정 제5조 감사의 종류 및 실시에 의하면 감사는 정기감사, 외부감사, 특별감사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특별감사는 이사회에서 위임한 업무의 감사와 이사장, 원장이 요청하는 업무의 감사, 그리고 감사의 요청에 의하여 이사장의 승인을 득한 경우 실시하는 감사로 정하고 있습니다. 당시 이사회에서는 대외협력관 신규 채용 문제를 놓고 의견이 나
서울시태권도협회, 회장 선거인단 구성 “실망”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2024년 11월과 12월경에는 태권도인들의 깊은 관심 속에 어김없는 경쟁으로 대한태권도협회장 선거는 물론 각 시도태권도협회장 선거가 실시되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며 직선제를 요구하는 태권도 관계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빠르게 뜨거워지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태권도의 행정과 조직 운영 등을 대표하는 단체장 선출은 민주주의 원칙에 입각하여 모두가 인정하는 공정한 회장선거규정을 정하여 실시하는 것이 당연합니다. 서울시태권도협회는 그동안 집행부의 행정 운영에 많은 문제점이 발생하여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뼈아픈 경험이 있습니다. 이로 인하여 자존심이 구겨진 일선 등록회원 관장들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차원에서라도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인단 구성의 확대로 특별한 배려가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선 태권도장 대부분의 관장들은 동등한 투표권을 부여받지 못하고 간접적인 선거방식에 의해 선거 때가 되어도 먼 산만 바라본 채 협회가 정한 극소수 인원의 선거인단 구성으로 한결같은 불만의 목소리는 거세지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실시한 회장 보궐선거의 예를 들어보면 선거관리위원회는 회장 선출에 따른 분야별
■ 전라북도 태권도 시, 도 지방무형문화재인 국기태권도를 국가유산으로 지정하여야 한다. 김운용스포츠위원회 위원장 겸 KOREA 태권도 유네스코 추진단 단장 최재춘 2024년 5월 17일은 대한민국 문화유산 관리 역사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날로 문화재청은 기존의 문화재(財) 명칭을 '국가유산(遺産)'으로 변경하여, 제정된 「국가유산기본법」에 따라 새로운 유산 관리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국가유산추진법을 살펴보면 크게 문화유산(역사적, 예술적 가치를 지닌 유적, 유물), 자연유산(자연환경에서 형성된 유산, 천연기념물이나 자연경관지구 포함), 무형유산(전통적인 기술, 예술, 의해, 제도 등 인간의 창조적 활동이나 전승되는 지식과 기술) 나눌 수 있으며, 2024년 5월 17일부터 적용되는 이 법은 문화재 관리에 있어서 국가 차원에서 '유산'에 대한 보다 폭넓은 인식 확산과 이를 위한 체계적인 법적 자원의 지원을 의미하며, 이 법의 시행으로 대한민국은 국제적인 문화유산 관리 기준에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되었다. 국가유산기본법의 시행은 우리나라 문화유산 관리의 혁신을 가져올 것이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은 아시아 및 전 세계 문화유산 보존 및 관리의 모범 사례가 될 수
[기고] '국기 태권도' 윤석열 정부 '국가 유산 1호'를 기대한다. 오 노 균 (국제무예올림피아드 총재/교육학 박사) '국가유산기본법(이하 국가유산법)'이 오는 5월 17일부터 발효된다. 국가 유산 체제 도입은 윤석열 정부의 문화재 분야 제1호로 국정과제가 시작되고, '문화재' 용어는 '국가유산'으로 공식 변경된다. 그동안 문화재로 분류하는 체계는 1962년 일본의 문화재보호법을 그대로 본떠 만든 것이다. 60년 넘게 사용돼 온 일본식 '문화재 체제'가 유네스코(UNESCO)의 수준에 걸맞은 '국가 유산 체제'로 새롭게 개편된다. 문화재라는 용어가 환경변화에 대응하지 못하고 시대변화와 미래 가치, 유네스코 체계 등 국제기준에 부합하지 못하고 있었다. 따라서 문화재란 명칭을 유산으로 변경하고 ‘국가 유산’으로 통칭한다. 단순히 오래되고 귀한 것에서 역사와 정신적 가치까지 포함하고 있다. 이는 전통문화 계승. 발전 및 민족문화 창달을 통한 문화국가를 실현하는 헌법적 가치에도 부합된다. 국가유산법의 핵심은 유산을 재화로 인식하는 문화재(財)라는 명칭을 유네스코의 미래지향적 유산(Heritage) 개념을 담은 '국가유산(National Heritage)'으로 자리
품새대회 경기장 문화에 대한 변화를 모색해 보자! 기고 : 임영진(신한대학교 대학원 부원장) 과거에는 겨루기 일변도의 태권도 대회가 개최되면서 태권도는 겨루기 밖에 없는가? 라는 따가운 여론이 있었지만 현재 우리 태권도는 겨루기, 격파, 품새 등으로 다양화 세분화되어 지면서 자신의 주 종목을 집중 연마하여 각종 전국대회나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국가대표의 꿈을 이루기도 한다. 하지만 그에 따르는 여러 가지 부작용도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안전사고에 대비한 지속적인 장비 개발이나 공인 용품의 과학화와 철저한 규격화 등의 문제는 아직도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는것도 사실이다. 필자는 우연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품새 대회에서 몇 가지 개선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으며 본 지면을 통해 제안해 보고자 한다. 물론 필자 개인의 의견임을 밝히며 본 재안 내용이 공론화되어 품새 경기장 문화가 발전적인 변화를 이뤘으면 하는 바램으로 제시해보고자 한다. 현재 품새 대회에 출전을 하게 되면 코트 배정을 받고 방송 멘트로 출전, 차렷, 경례, 준비, 시작으로 경기의 시작을 알리고 하나의 시연이 끝나면 다시 방송 멘트로 바로, 쉬어, 퇴장을 명 한다. 퇴장을 “명”받은 선수는 세
국기원의 미래, 글로벌 확장성에 달려 있다 한선재: 국기원 사무처장 세상은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화 되었다. 태권도가 지속성장 가능하기 위해서는 세계무대를 향해 뛰어야 한다. 유엔 인구분포도(World Population Dashboard)에 따르면, 중국의 인구는 14억 4,850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으나, 2022년 인도가 14억 6,600명으로 추월해 중국은 세계 2위로 밀려났다. 국기원 단증 보유자 현황은 미국이 세계 1위를 독주했지만 최근 중국에 1위 자리를 빼앗겼다. 서울대학교(인구학) 조영태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사회경제·정치적으로 가장 중심인 연령대는 40~50대로 2023년 현재 1,656만명이 넘으며, 이는 전체 인구의 32.1%를 차지한다. 반면 가장 열약한 연령대는 0~19세의 영유아와 청소년들이다. 이들은 799만여명으로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5%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글로벌 관점에서 살펴보면 80억 세계인구 중 40~5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23.1%다. 반면 0~19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3.2%에 달해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월등히 높다. 이처럼 글로벌시장은 인구가 늘어 계속 성장한 반면, 한국은 인구감
태권도 정신에 관한 담론(1) 김용철(재중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태권도 정신을 명확히 정립해야 하는 것은 태권도인들의 행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태권도인들의 삶에 대한 진정한 의의와 의미를 부여하는 가치관과 인생관을 올바로 세우는데도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신체의 기세(气势)만을 믿고 태권도 수련의 진정한 가치와 의의에 배치되는 무모함과 방자함을 행하고도 그 잘못을 깨닫지 못하는 태권도인들이 적지 않아 태권도 정신을 바로 세우는 것이야 말로 대단히 시급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외의 태권도인들 사이에서 태권도 정신에 관한 적지 않은 논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지만, 태권도 정신은 무도인으로서 수긍하고 긍정할 수 있는 보편적 가치하에서 논의되고 이해되어져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민족의 문화, 역사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정신과 사상이어야 하며, 무도인이라면 반드시 지니고 있어야만 하는 것으로 다수의 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정신이어야 하고, 태권도 기술 속에 잠재되어 있는 무형의 가치를 지닌 정신이어야만 한다고 본다. 우선 항간에 떠도는 태권도 5대 정신이라고 하는 “예의, 염치, 인내, 극기, 백절불굴”은
태권도인을 위한 “태권도의 날”을 기대하며! 칼럼: 남궁윤석(한국태권도신문 대표 겸 발행인) 태권도는 우리 민족고유의 전통무술로서 손과 발을 사용하여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터득하는 투기 스포츠이자 심신을 단련하는 무도적 가치로서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대한민국 국기입니다. 특히 1994년 9월 4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을 기념하기 위하여 세계태권도연맹은 2006년 7월 25일 정기총회에서 9월 4일을 태권도의 날로 정한 것입니다. 그 후 정부는 2008년 6월 22일 “태권도진흥 및 공원조성에 관한 법률”에 의해 태권도의 날을 법정기념일로 지정하였고 2008년 9월 4일에는 서울 송파구에 소재한 올림픽공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비롯하여 국내외 귀빈 및 태권도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태권도의 날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후 15년을 맞이한 올해는 지난 9월 4일 무주 태권도원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한 ‘2023. 태권도의 날’ 기념식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자리를 함께 하지 않았고 2차관이 참석하였습니다. 더불어 행사를 주관한 태권도 단체와 기관인 국기
중국 내 한인 태권도 사범들이 위태롭다. 김용철(재중대한태권도협회 회장) 한인사범들이 중국에서 태권도를 보급해 온 기간이 어느덧 30년을 훌쩍 넘어 40년을 바라보고 있다. 이처럼 오랜 기간 동안 태권도를 보급해 오면서 어려움도 많았지만, 요즘처럼 곤경에 처해 본 적은 없었다. 2023년 중국 내 태권도 도장을 포함한 관련 산업들이 총체적 위기에 봉착해 있다. “코로나 19” 가 종식되면 중국 내 태권도 도장들이 다시 활기를 띄울 줄 알았는데, 오히려 침체의 속도가 가속되어 2023년은 그야말로 낭떠러지 난간에까지 떠밀려 있는 형국이다. 이처럼 중국 내 태권도가 급격하게 침체된 원인은 단순히 중국의 불경기 때문만이 아닌 태권도 내부 문제와 한중 외교 관계의 경색까지 겹쳐 있어 해결 방안을 찾기란 결코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제의 핵심 네 가지 첫째, 중국은 더 이상 한인 지도자의 태권도 기술 지도가 필요하지 않은 나라가 되었다. 30년 넘게 중국 내 태권도 보급 과정에서 한인 태권도 지도자들이 사용해 왔던 태권도 기술이란 약발이 거의 다 소진되었다. 중국의 태권도 풒새와 겨루기 기술은 이미 세계적 수준에 도달해 있으며, 세계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이 즐
태권도 사범의 가치 정준철 - 긍휼태권도장 관장 - 브랜드발전소 '등불' 대표 - 한국태권도지도자협회 부회장 변호사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자녀의 선생님에게 폭언하는 시대가 되어버렸다. 누구도 대한민국이 이렇게 될 거라 생각을 못 했지만 결국 가치보다 권력과 부에 의해 가치는 종말을 선언하고 말았다. 아이들은 가치를 배우지도 못한 채 자신의 감정에 집중하게 되었고, 그 불안전한 감정의 표출을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존중하기 시작하였고, 권력을 가진 부모들은 자신의 자녀 감정을 무시하는 누군가가 나타나면 괴물이 되어 맞서 싸우게 되었다. 그렇게 아이들은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올바름을 배우지 못하고 유튜브와 소셜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배우는 단계에 이르렀다. 부모로부터 세상의 가치를 배우기보다는 자신을 공격하는 상대에게는 나이를 막론하고 공격하는 것을 그들의 언행을 통해 간접적으로 배우고 있을지 모른다. MZ세대를 감싸고 있는 중심에는 합리성이 있다고 해도 무방하다. 모든 세상의 이치가 합리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그 합리성은 편리성으로 거듭나지만, 단체의 합리성이 아닌 개개인의 합리성으로 세상에 존재하면, 사회성에서 벗어난 자신만의 세상에 불과하다. 우리는 그런 형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