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태권도신문] 현대 젊은 부모의 밀레니얼 세대는(millennials) 고학력자로서 실리와 안정을 추구하고 미래보다는 현재의 행복을 중시한다. 또한, 정형화된 행복보다는 자기만족을 중시하기 때문에 집단을 중시하기보다 개인주의적 성향이 크다. 이러한 세대의 부모를 대상으로 상담(counseling)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처럼 지도자가 계획한 교육 프로그램에 맞춰 아이가 어느 정도 따라 왔다는 일률적인 평가 기준과 광고나 기사글의 내용을 인용하여 설명하는 상담보다는 “당신 아이는 이러한 특성이 있어서, 이렇게 교육하여, 이러한 결과가 나왔으므로, 앞으로 이렇게 교육할 계획이다.”라는 식의 피드백이 포함된 실질적으로 맞춤화된 성장발달 교육계획을 데이터를 통해 설명(presentation)하는 것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올 것이다. 그렇다고 거창한 보고 형식이 아니라 수업 때마다 지도자가 아이를 본 특징을 메모하여 최초 입관 후 6개월 차에 한번 학부모 상담을 통해 지도자가 수련생을 어떻게 분석하여 수준을 짐작하고 있고, 앞으로 자녀의 정신적·신체적 고른 성장발달을 위해 최선을 다해 교육할 것인데, 이 태권도 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보다 ‘왜 필요한지’를 꼭
한국은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 두기 결과로 생긴 부수적인 여러 문제가 경제적, 사회적으로 표출 시키더니 결국엔 저출산으로 태권도 경영에 직격탄으로 맞이했다. 더욱 심각한 건 코로나-19가 내년에도 계속되고, 코로나-19의 3차가 대 확산할 것이라는 전망이며, 그로 인해 정책 안건을 세우는 단체와 협회, 그리고 실행자인 일선 지도자들도 심각한 저출산 문제를 예상하고도 섣불리 대책 방안을 세우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러나 필자는 한국의 저출산과 고령화 문제가 더욱 갈수록 심화되고 있기는 하지만, 해결 대책 방안으로 태권도 지도자는 「태권도 개별화 맞춤형 교육(TICT, Taekwondo individualized customized training)」을 하루속히 실행하면 기존 관원의 수련 연장과 새 관원 확보를 가용 범위 내에서 할 수 있다고 다짐한다. 이러한 추정은 개인적인 생각과 학문적 근거에 의해 나온 게 아니라 태권도를 가르치는 사범으로서 남들은 경영 마케팅에 쫓아다니며 돈 벌 때 필자는 미련하리 만큼 태권도 기본 철학의 원리를 바탕으로 태권도 개별화 맞춤형 교육(TICT)의 체계를 세워 약 22년간 지도하다 남들과 똑같이 갑작스러운 코로나-19를
[기고] 손성도 박사, "태권도장 지도자, 자신감을 가져야 할 때!" 손성도 박사 대한태권도협회 도장관리위원장 [한국태권도신문] 신규 수련생들의 입관이 지난해보다 저조합니다. 많은 이유가 있을 수 있으나, 경기 침체와 더불어 출생율 감소가 가장 큰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비수련생들이 더 많은 게 사실입니다.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최근 들어 의욕상실에 직면한 지도자들을 자주 만납니다. 나이는 들어가는데 수련생 수도 감소하고... 이래저래 걱정인 분들이 많음을 느낍니다. 그러고 보면 태권도장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 영역에 걸쳐 모두가 그러합니다. 우리만 힘겨운 세상에 사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부턴 지금까지와는 다른 눈과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봐야 합니다. 그리고 도장도 그렇게 가야 합니다. 세상이 변하면 지도자도 변해야 합니다. 나 혼자 머물러 있으면 외톨이가 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세상입니다. 지금 부모들(밀레니엄 세대)은 최고의 학력을 가진 세대입니다. 치열한 경쟁을 하였고, 집중 양육된 환경에서 성장하였으며, 자기애가 강한 세대입니다. 특히 교육이 무엇인지, 자기 아이를 어떻게 교육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생각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전 칼럼을 통해 코로나-19의 여파와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급격한 인구구조 변동이 한국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태권도계는 앞으로 더욱더 힘든 도장 경영이 될 것이라 시사한 바 있다. 시급한 건 이러한 국면이 먼 몇십 년 뒤가 아니라 이르면 바로 몇 달 뒤인 2023년부터 피부로 느끼게 되리라는 것이다. 다행히도 대도시의 젊은 층 가족이 모여 사는 아파트 지역은 경제적으로 덜 힘들 수 있겠으나 지방의 소도시 도장들은 경제에 악영향을 절실히 느끼게 될 것이고, 2024년부터는 전국의 태권도장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부닥칠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난국에 대처할 방안으로 여러 가지의 대책 방안이 있을 수 있겠으나 필자는 운동-신경심리학자(Exercise Neuropsychologist)로서 그중에 개별화 교육계획(IEP, Individualized Education Plan)이 하루속히 수립되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운동-신경심리학(EN, Exercise Neuropsychology) 」을 기반으로 한 ‘태권도 인성 발달(TCD, Taekwondo Character Development)’과 ‘태권도 임상 보조(TCS, T
[한국태권도신문] 태권도장과 함께 걸어온 지난 세월이 참으로 빨리 지나갔다. 30대에 시작하여 지금 예순을 넘기고 있으니“세월은 유수와 같다”는 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다. 난 긴 시간 동안 오직 내 삶을 결정하는 태권도장 활성화에 전념해왔다. 그것은 나의 소중한 가족이 있기에 가족의 안녕을 위해 쉴 틈 없이 뛰어 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일선 사범들 중에는 도장 운영과 더불어 태권도 관련 많은 교육 그리고 자격증을 취득하며, 자신의 가치를 차곡차곡 쌓아가는 사범도 있다. 또한 그들은 협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그들에 비해 도장에만 전념했던 나는 그런 사범을 바라볼 때 부러운 마음이 먼저 들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결과인지 이제는 잠시나마 지난날들을 회상하며 미소 지을 수 있는 시간이 있어 위로가 된다. 뿐만 아니라 발자취 속에서 추억에 잠기기도 한다. 남은여생 나는 어떻게 건강한 삶을 만들어 갈까? 나이와 더불어 점점 약해져 가는 자신의 심신 건강 상태를 지켜보며 고민에 빠지곤 한다. 거듭되는 고민 속에 자신의 건강과 발전을 위해서는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첫 번째 목표가 9단에 승단하는 것이었다. 승단을 목
9월 4일은 태권도의 날이다. 국회가 태권도의 위상을 기리기 위해 만든 법정 기념일이다 이날을 지정한 이유는 1994년 9월 4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파리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처음 채택되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기(國技)이자 한류(韓流)의 원조인 태권도의 위상은 실로 대단하다. 212개국 1억 5천만명이 ‘차려, 경례’ 한국말로 수련한다. 무엇보다도 2000년 시드니 대회부터 LA 하계 올림픽까지 8회 연속 올림픽 정식족목으로 채택되었다. 하계 올림픽 정식종목수가 28개인데 아시아에서 태동한 종목은 태권도와 유도뿐이라 하니 태권도 위상이 얼마나 대단하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태권도가 세계화 종목이라는 반증이다. 이와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1950년부터 세계 각국에 진출해 태권도를 보급한 해외 원로 지도자들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이들은 태권도의 세계화 뿐만 아니라 한류의 전도사로서 대한민국을 알리는데 있어 일등공신이 되었다.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태권도의 세계화도 없었을 것이라 필자는 확신한다. 이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국가는 이분들의 헌신과 노력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다.
[기고] 2021년 개정된 국기원 태권도교본 소개 국기원 태권도 품새 교수 이송학
만약 아이가 학교나 집에서 눈치 없는 말을 자주 하여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받거나 학교 선생님에게 눈치 없이 질문하여 동료들은 물론 선생님에게까지 자주 혼난다면 ADHD뿐만 아니라 자폐증 검사를 해보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그 전에 이것을 먼저 확인해야 한다. 첫째, 시각처리 기능을 확인한다. 둘째, 기질적 특성(신경증과 정서)을 확인한다. 셋째, 운동기능을 확인한다. 또한, 필자의 임상 경험으론 위에 3가지 모두가 정상이라면 뇌량(corpus callosum) 기능을 확인해야 한다. 뇌량은 교각 즉 ‘다리’를 의미하며, 인간의 좌우 대뇌 사이에 위치해 신경회로(neural circuit)를 좌·우로 연결시켜 각각 담당하는 기능을 통합시켜 주는 뇌에서 가장 크며 신경다발(nerve fascicle)로 이루어진 영역이다. 좌뇌는 주로 언어 뇌로 순차, 논리, 수리를 담당하고 우뇌는 감성 뇌로 시각, 청각을 처리한다고 한다. *1 그림) 출처,https://corticalchauvinism.com/2013/02/28 이 뇌량 기능의 문제로 인하여 좌우 뇌의 신경전달에 문제가 있으면 보고 듣는 감각신경에는 문제가 없으나 실행하는 운동신경에서 반 박자 늦게 된다. 예
2022 WTTU 강신철 태권도 근기 세미나 (남미 여행의 시작, 산티아고) 남창도장 수석사범 강유진(6단) #1 우연에서 인연으로 2018년 남창도장은 개관 30주년을 맞이했다. 여기에 강신철 관장님의 태권도 인생 50년까지, 큰 행사를 준비하기에 명분이 뚜렷했다. 이란에 태권도를 뿌리내리기 시작한 1985년보다 3년 늦게 남창도장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30년의 시간 동안 강신철 관장님을 통해 태권도를 시작하고 태권도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제자들이 꽤 많아졌다. 8명의 수석사범과 그 밑으로 지도사범, 사범, 부사범, 교사진까지 모두가 하나가 되어 행사를 준비했다. 행사는 크게 두 꼭지로 이루어졌다. 한국에서 남창도장에서 최초로 여는 국제 오픈 세미나와 수원시민회관을 대관하여 이루어진 시범공연이다. 이미 해외 태권도인들에게는 셀럽이나 마찬가지인 강신철 관장님께서 오픈 세미나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14개 국가에서 참가신청을 했다. 그 중 한 국가가 칠레였다. 칠레에서 온 참가자들은 세 명. 아돌포, 다리오, 바스티안을 처음으로 만난 것은 세미나에서였다. 아돌포는 칠레 팀의 제일 맏형이었고, 다리오는 그의 친동생, 바스티안은 함께 태권도를 수련하는 동료이자 아돌
파주시 교하신도시에서 정진태권도장을 운영하던 故이재성 사범이 2022년 10월 26일 아침 갑자기 숨을 멈추고 젊은 나이에 소천하였다. 2010년 파주시 교하신도시에 태권도장을 신설해 태권도 보급 및 태권도의 덕목을 수련생들에게 열심히 지도하며 태권도 수련의 가치와 바름을 실천해 왔으며, 서울시태권도협회 경기분과 부위원장, 대한태권도협회 품새 기록분과 위원으로 태권도 경기발전에 기여 하였으며, 만학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국체육대학교 대학원 태권도전공에 진학하여 문무를 겸비하려 노력하는 故이재성 사범의 소천을 안타갑게 생각한다. 이러한 故이재성 사범의 안타까운 근황을 전해 들은 세계태권도본부 국기원 이동섭 원장은 공사다망한 일정에도 국기원 업무를 마치고 늦은 시간에 이 사범의 상가를 직접 방문해 유가족의 슬픔을 조금이나마 위로하였다. 또한, 이사범의 태권도 저변확대와 태권도의 바른 가치를 실천하고 파주시 태권도 발전에도 기여한 공로와 노력을 인정하여 이 사범에게 추서 6단을 수여하였다. 조문에는 파주시태권도협회 박완순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도 함께하였다. 이재성 사범에게 추서한 이번 추서 6단은 일반 사범들에게는 처음 수여되는 사례로 국기원 이동섭 원장의 재선
한국도 최근 대부분의 장애 출현율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202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치에 의하면 ADHD 진료 인원이 2016년에는 49,324명이었으나 2020년에는 79,212명으로 많이 증가하였고,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배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학령기 아동의 ADHD는 약 5% 정도이고 남녀 비율은 약 3:1~6:1로 남아의 출현율이 높다. ADHD 연도별 진료 현황(의과 및 한방 종합)을 보면 2019년 78.170명, 2020년 85,255명으로 ADHD의 출현율이 지속해서 증가하는 추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2021, 의료통계정보 자료. 2022. 3. 22) 이처럼 ADHD가 사회적 중점이 되다 보니 소셜 미디어(social media)를 통해 많은 정보가 알려졌으나 어느 게 진짜고 가짜인지 보는 이들이 딜레마(dilemma)에 빠지게 하고 있다. 그 중의 가장 큰 문제는 ‘ADHD는 병이 아니다.’, ‘ADHD는 약을 먹으면 낳는다.’, ‘ADHD는 쉽게 낫는다.’ 등의 내용으로 책과 유투브(YouTube), 온라인 커뮤니티 상을 통해 가짜 정보가 과잉으로 노출되어 ADHD 자녀를 둔 부모는 물론 태권도를 통해 ADHD 아동들을 가르
「태권도의 교육 개혁을 위한 발상의 전환!」 전 칼럼에 썼듯이 태권도계의 닥쳐올 총체적 난국을 대처하기 위해선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근본적인 교육 개혁을 가지려면 우선 태권도계와 지도자가 태권도를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Think outside the box)을 가져야 한다. 그동안 태권도계와 일선 도장의 사범의 문제는 첫째, 태권도 교육과 운영의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안일했고 둘째, 문제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아 남의 것을 보고 활용하는 데 급급했으며 셋째, 그 방법이 태권도 정체성에 어긋나 가치를 떨어트려도 일부 사범들은 돈만 벌면 된다는 황금만능주의(money worship) 사고로 일관하여 도장에서 수련했던 청소년과 성인 관원들이 사라지고, 아이들만 붐비는 아이돌봄(day care) 센터로 전락하여 태권도 도장에는 사범이 없고 운전기사와 사장님만 있다는 말이 돌게 되었다. 이러한 소문을 부축인 데는 잘못된 교육관을 갖은 사범뿐만 아니라 태권도 협회와 단체들의 과실도 작용되었다고 볼 수 있다. 결과적으로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것을 잃는다.)’이 된 것이다. 미국에 1970대부터 1세대 한국 사범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