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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5 수련생 발로 차고 가위로 협박... 20대 태권도 사범 입건

 

[한국태권도신문] 본인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5학년 수련생을 발로 차 폭행하고 중학생과 약 10분간 강제로 겨루기를 하도록 지시한 20대 태권도 사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지난달 12일 저녁 7시 반쯤 인천 계양구에 있는 태권도장에서 초등학생 11살 A군을 발로 차고 중학생과 10여 분 동안 강제로 겨루기를 시킨 혐의로 20대 태권도 사범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 사범은지시를 따르지 않아 때렸다고 경찰에 진술했으며, A군의 보호자는 겨루기를 핑계로 아이가 중학생한테 머리, 가슴, 옆구리를 무차별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나쁜 말을 했다는 이유로 가위를 들고 아이를 협박하고 학대했다는 초등생 A군 보호자의 진술을 토대로 태권도장 내 CCTV 영상을 분석한 뒤 조만간 20대 사범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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